우주소년 ‘아톰’ 새얼굴로 부활

2003.11.03 15:54

-SBS 수·목 50부작으로 19일 첫선-

추억의 애니메이션 ‘철완 아톰’이 2003년판으로 다시 태어났다.

SBS는 1970년대 화제의 애니매이션 ‘철완 아톰’을 새롭게 제작한 ‘우주소년 아톰’(가제)을 방송한다. 총 50부로 오는 19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오후 5시에 안방을 찾아간다.

우주소년 ‘아톰’ 새얼굴로 부활

로봇 만화의 모델이 되다시피한 ‘아톰’ 시리즈는 일본 만화의 선구자인 데스카 오사무가 1952년 잡지에 연재하면서 선보인 뒤 63년 일본 방송 최초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소개됐다. 82년에는 52부작 컬러TV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했고, 우리나라에서도 70년대에 방송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오사무 감독은 외형은 로봇이지만 인간의 감정을 가진 아톰이라는 로봇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고민하는 모습을 통해 미래에도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랑 등 인간적인 가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새 시리즈는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아톰 글로벌 드림 프로젝트’가 제작했고, 한국측 파트너로는 G&G 엔터테인먼트가 참여했다. 대만·홍콩·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과 미국·영국·프랑스·독일·터키 등 북미와 유럽의 주요 방송사들이 방영을 결정한 상태다. ‘아톰특수’를 노린 500품목 이상의 캐릭터 상품도 연말에 출시된다.

〈정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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