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수 교수 |
배재대는 생명유전공학과 이종수 교수<사진>와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 버섯연구소가 노랑느타리버섯에서 혈압강하물질을 분리하는 데 성공, 고혈압 약을 대신할 수 있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27일 밝혔다.
이 교수 연구단의 논문은 식품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Food Chemistry 127권 2호(2011년 3월호)에 게재됐으며, 관련 기술의 특허출원을 마쳤다.
▲ 노랑느타리 버섯/출처=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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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따르면 노랑느타리에 들어 있는 ‘올리고 펩타이드’가 혈압상승효소의 작용을 억제하고, 항산화물질이 혈관의 손상을 막아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어 사람이 이를 섭취하면 고혈압약을 대신해 혈압을 낮출 수 있다. 또 노랑느타리의 ‘베타글구칸’이 면역기능을 활성화하기 때문에 각종 암, 당뇨, 바이러스 등의 예방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최근 고혈압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 그동안 개발된 소재들이 효과가 약하고 일부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로 노랑느타리버섯에 대한 재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이용해 다양한 건강식품이 개발되어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랑느타리버섯은 갓 색이 노란 개나리색으로 버드나무와 미루나무 그루터기에서 발생하는 식용 버섯이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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