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야!' 지승현, 新 국민 남편 등극…안방 여심 저격한 멜로 눈빛

입력
2021.03.18 10:57

배우 지승현이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이고 있다. KBS2 화면 캡처

배우 지승현이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이고 있다. KBS2 화면 캡처


배우 지승현이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이는 멜로 장인에 등극했다.

지승현은 KBS2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극본 유송이/연출 이현석)에서 조아제과 기획이사 양도윤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양도윤은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온화한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특히 아내 오지은(김유미)에게 스윗하고 배려 넘치는 국민 남편의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안녕? 나야!’ 9회에서는 도윤이 지은의 임신 소식에 행복해하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도윤은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지은과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고 긴장한 지은의 손을 묵묵히 잡아주며 안심시켰지만 정작 자신은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도윤의 문제로 임신이 불가능하다고 믿어왔던 지은은 자연 임신으로 임신 6주차가 되었다는 사실에 의아했지만 이내 모든 게 도윤의 배려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도윤이 반복된 시험관 시술로 몸과 마음이 지친 지은을 위해 난임의 원인이 본인에게 있다고 지은을 속여왔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기다리는 거 알면 언제가 됐든 그 녀석이 꼭 올 거라고 믿었다”라는 도윤의 진심 어린 말이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도윤은 지은에게 언제나 다정하고 로맨틱한 사랑꾼 남편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지은을 향한 사랑 가득 담은 멜로 눈빛이 여심을 제대로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워너비 남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양도윤은 지승현을 만나 더욱 매력적이고 특별하게 표현되고 있다.

실제로 지승현은 일할 때는 누구보다 진지하고 카리스마 있다가도 아내 앞에서는 스윗하고 달달한 사랑꾼으로 변신하는 인물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완벽하게 구현해낸 것은 물론, 풍부한 눈빛 연기로 극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이며 호평을 얻고 있다. 외형적인 비주얼부터 섬세한 감정선으로 찰떡같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는 지승현이기에 후반부 보여줄 활약에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안녕? 나야!’는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최강희)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이레)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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