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전문업체 카즈가 현재 판매 중인 차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동일연식의 중고차 중 경차, 중형차의 평균 주행거리가 SUV, 대형차에 비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구입한 차량이라도 경차보다 대형차가 더 많이 달린다는 얘기다. 차종에 따라 이처럼 평균 주행거리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이처럼 결과가 차종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차종별 주구매층의 특성과도 관계가 있다.
장거리 여행과 레져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SUV는 고연비 디젤엔진이 대다수로 휘발유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장거리 주행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여성 운전자의 선호도가 높은 경차와 중형차의 경우 출퇴근과 근거리용으로만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경차와 중형차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은 편이라는 분석이다.
카즈 가재범 판매담당은 "SUV와 대형차는 여행과 레저를 즐기는 활동적 성향의 젊은층과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많은 반면 경차와 중형차는 시내 근거리 이동 및 세컨드카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특성이 차량에도 반영돼) 경차와 중형차의 주행거리가 비교적 짧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김만호의 오토닥터]주행거리 변경된 중고차 환불가능 ☞승용차 주행거리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 ☞주행거리에 보험료 연동 `녹색자동차보험` 나온다 ☞주행거리 많은 차, 車보험료도 더 낼까 ☞"중고차, 주행거리조작 이젠 안녕" ▶ 관련포토갤러리 ◀ ☞ 쌍용차 `XIV-2` 사진 보기 ☞ 현대차 `2013 싼타페` 사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