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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층 `슈퍼타워` 제2롯데월드는...

박성호 기자I 2009.03.31 11:28:32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제2롯데월드는 112층 높이의 `슈퍼 타워`와 주변 8개의 저층 건물로 이뤄지며 연면적만 60만7800㎡에 이르는 대규모 복합건물이다.

▲ 제2롯데월드 112층 `슈퍼타워` 조감도

롯데그룹이 마련한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는 송파구 신천동 29번지 일대 8만7182㎡ 부지에 들어선다. 지상 3~11층짜리 8개동과 112층 초고층 빌딩 1개동으로 구성된다.

논란이 된 지하 4층~지상 112층 높이의 '슈퍼타워(Super Tower)'는 연면적이 29만8300㎡로 250실 규모의 6성급 호텔과 사무실 및 전망대, 휘트니스클럽, 면세점 등이 들어선다.
 
슈퍼타워 공사에는 국내최초로 인공위성자동위치측정시스템(GPS) 측량기법을 동원한다. 삼성건설의 세계최고층 빌딩 `버즈 두바이` 공사에 사용한 기술이다.
 
112층 옥상에는 수직형 풍력발전기가 설치된다. 건물 외벽에는 건물일체형 태양전지를 설치키로 해 건물 전체를 친환경 건물로 만들 계획이다.

총 연면적 30만9500㎡인 8개 저층 건물 중 6층 높이 1개동에는 롯데백화점의 최고급 명품 백화점 브랜드인 `에브뉴엘(Avenuel)`이 입점하고 4층 높이 1개동에는 대형생활용품 전문점인 `리빙(Living)관`이 들어선다.
 
나머지 3~11층 높이 7개 동에는 패션월드, 스포츠 메가스토어, 영패션시티, 키즈월드, 다운타운롯데, 라이브 타운으로 명명된 쇼핑몰이 들어선다.

시행은 롯데물산과 롯데쇼핑이 담당하고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는다. 롯데건설은 최근 부산롯데월드 기공식을 갖는 등 초고층 빌딩 건축 사업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제2롯데월드 건립에 필요한 총 사업비는 1조7000억~2조원으로 추정되며 현재 설계는 미국의 SOM사에서 진행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서울시가 건축허가를 내주는데로 착공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공사기간은 5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사업이 본격화되면 공사 중 연인원 250만명, 완공 후 2만3000명의 상시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2롯데월드 건물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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