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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종 '댕구알버섯' 남원서 발견, 남성에 특히 좋다… 볶음 요리도 유용

김병준 기자I 2015.08.26 10:15:11
괴물 버섯으로 불리는 희귀종 ‘댕구알버섯’이 국내에서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일명 ‘괴물 버섯’으로 불리는 희귀종 ‘댕구알버섯’(Lasiopharia nipponica)이 국내에서 발견됐다.

남원시는 25일 “사과밭을 운영하고 있는 A씨가 밭에서 작업하다 우연히 댕구알버섯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이 사과밭에서는 2개의 댕구알버섯이 발견됐다.

댕구알버섯은 담자균류 말불버섯목 말불버섯과의 버섯이다. 여름과 가을에 걸쳐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숲, 풀밭 등에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자실체 지름이 10~20cm에 이른다.

축구공과 유사한 생김새를 지닌 댕구알버섯은 속이 꽉 찬 식용버섯으로 볶음 요리에 유용하다. 어린 것은 먹을 수 있으나 성숙한 것은 냄새가 심해 먹지 않는 편이다.

한의학에서는 댕구알버섯이 붓고 아픈 목, 쉰 목, 부정 자궁출혈, 외상 출혈, 코피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남성의 성 기능 개선에 효능이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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