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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민아, 디디에두보 2022년 뮤즈 꿰찼다

윤정훈 기자I 2022.01.04 10:06:02

세정그룹 전개 ‘디디에두보’ 배우 신민아 전속모델 발탁
신민아, 드라마서 착용한 가방·귀걸이 모두 완판 저력
"고급화 전략 통해 명품 주얼리 브랜드 반열 올려 놓을 것" 목표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세정그룹이 전개하는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두보가 2022년 뮤즈로 배우 신민아를 발탁했다.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디디에두보 귀걸이를 착용한 배우 신민아. (사진=tvN)
4일 주얼리 업계에 따르면 디디에두보는 올해 전속모델로 신민아를 발탁했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의 신민아가 디디에두보가 추구하는 프랑스 감성과 들어맞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디디에두보는 지난해 10월 종영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PPL(간접광고)을 한 바 있다. 당시 15회, 16회에서 신민아가 착용했던 디디에두보 ‘셀렉시옹 디’ 등 귀걸이는 여성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통해 효과를 톡톡히 본 디디에두보가 신민아를 모델로 전격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신민아는 갯마을 차차차에서 착용한 가방, 귀걸이 등을 모두 완판시키며 ‘완판 여신’으로 주가를 올렸다. 코오롱FnC가 제작한 쿠론의 ‘밀라 레이디백’은 신민아가 착용한 이후 준비했던 물량을 모두 소진하며 4000개가 판매됐다.

특히 신민아는 ‘지방시 뷰티’, 한섬 ‘래트’, 구찌 글로벌 앰배서더 등 고급 패션 브랜드의 모델을 연이어 꿰차며 밝은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파파존스 모델에도 선정됐다. 이에 프랑스 감성의 럭셔리한 주얼리를 표방하는 디디에두보도 신민아를 모델로 선정한 것이다.

디디에두보는 세정그룹 2세인 박이라 사장이 2013년 론칭을 주도했던 브랜드다. 세계적인 보석디자이너 니콜라 포미체티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맡아 론칭 초기부터 화제를 모은바 있다. 태생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론칭한 만큼 ‘하이엔드 포지셔닝’을 구축하기 위한 고급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전지현, 수지, 이나영, 려원, 한예슬 등 톱 여배우만을 모델로 기용한 것도 같은 이유다.

최근에는 해외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상권에 입점해 있는 디디에두보는 지난해 12월 중국 난징의 대형 쇼핑몰 ‘더지광장’에 매장을 열었다. 난징 매장은 쇼메, 불가리, 반클리프&아펠 등 명품 주얼리 브랜드와 같은 공간에 자리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론칭 이후 성장을 달려오던 디디에두보는 코로나19 위기에 글로벌몰 오픈 등 온라인 경쟁력 제고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 중이다. 더불어 브랜드 보호 플랫폼 업체인 ‘마크비전’과 제휴를 통해 이커머스 플랫폼과 SNS상의 가품을 모니터링하고 제거하는 등 브랜드 지키기에도 나서고 있다.

주얼리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얼리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 디디에두보는 고급화 전략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며 “청순하면서 관능미를 내는 신민아의 이미지가 디디에두보와 잘 부합해서 선정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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