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곽한구 출연 코너 '독한 것들' 폐지 결정

▲ 곽한구(사진=KBS)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차량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개그맨 곽한구의 출연 코너 '독한 것들'이 결국 폐지된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는 오는 21일부터 '독한 것들'을 대신해 새 코너를 방송에 내보낸다.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곽한구의 소식을 접하고 회의를 통해 17일 진행되는 녹화에서 '독한 것들'을 제외했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코너를 아예 폐지키로 결정했다.

한편 곽한구는 16일 경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석방, 귀가 후 자신이 운영하던 미니홈피를 없애고 해당 사이트에서 탈퇴했다.

한 측근은 "곽한구가 충동적으로 저지른 일에 대해 후회하면서 반성하고 있다. 이번 일로 KBS 2TV '개그콘서트' 제작진과 개그맨 선후배들, 그리고 팬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곽한구는 지난 10일 경기도 안산시의 한 카센터에서 이모씨 소유의 벤츠 승용차 열쇠를 훔치고 다음날 이 열쇠로 카센터에 세워져 있던 차량을 운전해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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