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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대통령? 시켜줘도 하고 싶지 않다"

김용운 기자I 2009.07.20 13:35:51
▲ 장동건(사진=김정욱 기자)

[경기(파주)=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촬영중인 장동건이 정치 등의 외도를 하지 않고 배우로서 평생 살겠다고 밝혔다.

장동건은 20일 오전 경기도 파주 해이리 아트서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굿모닝 프레지던트' 촬영현장 공개 후 기자들을 만나 "영화를 촬영하며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어떨까? 생각을 해본적 있다"고 털어놨다.

장동건은 "대통령 연기를 할 수록 대통령이란 개인의 모든 것을 다 희생하고 봉사하는 직업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너무 힘들고 어려워 시켜준다해도 하고 싶지 않았다. 오히려 대통령에 대한 측은한 마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장동건은 현 유인촌 문화부 장관처럼 정치권에서 제의가 오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지구상에서 배우라는 직업이 가장 좋은 직업인 것 같다"며 "평생 오랫동안 이 직업을 가지고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각자 개성이 넘치는 세 명의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장진 감독의 코미디 영화. 장동건은 젊고 의욕적인 차지욱 대통령을 맡았다. 장동건 외에 이순재는 퇴임을 6개월 앞둔 임기 말년의 대통령 김정호를 맡았고 고두심은 최초의 여성 대통령 한경자 역에 캐스팅 됐다.

세 명의 배우 외에 김정호 대통령의 딸이자 차지욱 대통령이 연모하는 김이연 역을 맡은 한채영과 한경자 대통령의 남편인 최창면 역을 맡은 임하룡 등이 출연한다. 올 하반기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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