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지진희, 암기력 떨어져도 완전 재미있는 내 이상형"

김은구 기자I 2010.10.21 09:00:23
▲ 지진희와 한효주(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지진희 오빠와 시선을 못 마주치고 연기를 할 때도 있었죠.”

배우 한효주가 MBC 드라마 `동이`에서 숙종으로 출연한 지진희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한효주는 2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진희 오빠가 암기력이 좀 떨어져서 대사를 할 때 뒤에 종이를 붙여놓고 할 때가 있었어요”라며 “그 때는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고 연기를 했죠”라고 폭로(?)했다.

하지만 한효주는 지진희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완전 재미있어요. 그렇게 재미있는 사람은 처음 봤죠”라며 “여유로운 유머로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재치도 있어요. NG를 내도 리액션이 재미있으니까 NG를 자주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게 해요”라고 말했다.

한효주는 “이상형이 딱히 없었는데 지진희 오빠 같은 사람을 이상형으로 삼아도 될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한효주는 또 “지진희 오빠에게 많은 것을 배웠어요. 저는 촬영현장을 밝게 주도하는 능력이 부족한데 지진희 오빠는 그걸 잘하거든요. 덕분에 촬영할 때 너무 편했어요”라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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