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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스타 화보]가능성과 필요성 공감...연예인 적극적으로 나서

김은구 기자I 2007.07.17 13:12:04

▲ 바다(왼쪽)와 서인영의 모바일 화보.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은 3개 사에서 제작한 연예인들의 화보를 '스타화보'란 브랜드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이제 TV, 영화, 콘서트, 팬미팅 등에서만 연예인들을 볼 수 있는 시대는 갔다.

휴대전화 서비스에만 접속하면 여러 연예인의 다양한 사진을 만날 수 있다. 그만큼 모바일을 통한 스타들의 화보는 스타들도, 또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콘텐츠가 됐다.

스타 화보가 책으로 출간되거나 인터넷을 통해 주로 서비스됐던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이를 꺼리거나 거부하는 연예인들이 적지 않았다. 대부분의 화보집이 노골적인 노출을 앞세우거나 누드를 전제로 진행하는 것이었기 떄문이다.
 
그러나 2005년부터 휴대전화를 통한 화보가 본격 서비스되기 시작하면서 연예인들의 거부감은 크게 줄었다.
 
섹시 컨셉의 화보를 촬영하더라도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내용등급 기준에 맞춰 적정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 바나나걸 이현지(왼쪽)와 모델 김인서의 모바일 화보

◇ 신인, 활동 재개 연예인의 새로운 홍보 수단으로 등장

요즘은 한 달에 6~8명 화보가 새로 서비스를 시작할 정도로 연예인 화보는 일반화돼 가고 있다.
 
올 해 들어서만도 가수 바다와 캣츠, 길건, 이진, 마로니에 걸즈, 서인영, 채은정, 배우 강성연, 김인서, 윤지민, 김유림 등이 모바일 스타화보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과거에는 연예인을 모델로 섭외하려면 제작사에서 기획안을 들고 찾아가 설득을 해야 했지만, 요즘은 소속사에서 먼저 화보 촬영을 하자고 제안하는 경우도 있다.

화보를 제작하는 D사 측은 “화보가 서비스되면 해당 연예인은 쉽게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올라간다”라며 “때문에 데뷔를 앞둔 신인이나 새 앨범을 발매하는 가수, 활동을 재개하는 연기자들은 홍보를 목적으로 기획사를 통해 화보 제작을 의뢰하는 일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일부 연예인들은 자신의 홍보를 위해 비싼 모델료보다는 화보 촬영현장 공개, 제작발표회 등을 요구하기도 한다.

또 다른 화보 제작사 S사 관계자는 “얼마 전부터는 단순히 포즈만 취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처럼 스토리가 담긴 화보들도 제작되고 있다”며 “연예인들도 자신의 이름을 걸고 화보를 촬영하는 만큼 완성도 있는 화보에 만족스러워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화보 촬영시 유명 사진작가를 섭외해 좋은 사진을 찍는 것도 연예인들에게 ‘화보를 찍어도 손해 볼 게 없다’는 안심을 시키는 요소 중 하나가 되고 있다.

▲ 주은(왼쪽)과 채은정의 모바일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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