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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카가와, 팀에 변화 줄 선수...당장 선발도 가능"

이석무 기자I 2012.07.13 02:52:1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카가와 신지(왼쪽)와 닉 포웰의 입단식에 참석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새롭게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된 카가와 신지(일본)와 닉 포웰(잉글랜드)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퍼거슨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카가와와 닉 포웰의 입단식에 참석했다. 이들에게 등번호 26번과 25번이 적힌 유니폼을 직접 유니폼을 선물한 퍼거슨 감독은 특히 카가와에 대한 남다른 기대를 나타냈다.

퍼거슨 감독은 “선수 한 명이 왔다고 해서 전체 전술을 바꿔서는 안되겠지만 카가와는 변화를 줄 수 있는 선수다”며 “그는 우리에게 충분한 공격력을 제공할 것이다. 그가 계속 골을 넣는다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퍼거슨 감독은 “카가와가 우리 선수들의 축구를 이해하게 되면 금방 적응할 것이다”며 “첫번째 리그 경기에 스타팅 멤버로 나설 수도 있을 것이다.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퍼거슨 감독은 잉글랜드 4부리그팀인 크루 알렉산드라의 18살 신예 닉 포웰에 대해선 장기적인 안목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크루 알렉산드라의 다리오 그라디 단장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협상을 빨리 마치는데 도움이 됐다”며 “그라디 단장은 중앙 미드필더가 그의 포지션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포웰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를 중앙 미드필더로 보고 발전시킬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웰은 피지컬적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8살 선수에게는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1군 스쿼드에 합류해서 매일 함께 훈련할 것이다. 우리는 젊은 선수들에게 항상 기회를 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카가와는 포웰보다 앞에서 뛰게 될 것이다”고 말해 카가와를 쉐도우 스트라이커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앞으로도 추가 영입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쩌면 한 두명 정도 더 영입할 수 있을 것 같다. 유로대회가 있었기 때문에 이적시장이 다소 늦춰졌다. 유로도 끝났으니 영입에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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