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고 병든 치와와의 기적

2017.02.21 07:30

 

팝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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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지’라는 이름의 치와와가 작은 기적을 일으키며 ‘더 도도’ 등 해외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애쉬빌 인도주의 모임’의 마케팅 담당자였던 헤더 헤이즈의 눈에 바들바들 떨며 자기 침대 밑에서 숨어 있는 치와와 한 마리가 들어왔다. 어느 날 이 치와와가 헤더 헤이즈을 바라보는 순간, 헤더 헤이즈의 마음은 움직였다. 자신의 집에 데려가고 싶어졌다.


동물 보호소의 직원들은 걱정이었다. 치와와가 너무 늙었고 병도 심해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누가 봐도 오래 살 수 없는 치와와였지만 헤더 헤이즈는 단 24시간만이라도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겠다며 집으로 데려왔다.


제이지는 다음 날도 죽지 않았다. 그 다음 날도 생명을 이어갔다. 그리고 4년이 흘렀다. 곧 죽을 것만 같던 치와와 제이지는 4년 동안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헤더 헤이즈는 노년의 사람들에게 사랑과 편안함이 필요하듯이 노견에게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한다. 그녀의 사랑이 제이지의 작은 기적을 가능하게 했던 것인지 모른다.

 

 

※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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