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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아프리카 새로운 파트너십 분야로 과학기술혁신이 유망”

과기정책연, 지난 21일 ‘2023 글로벌 코리아 포럼’서 심포지엄 개최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내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 등으로 한국과 아프리카의 새로운 파트너십 분야로 과학기술혁신이 유망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더 플라자 서울 오키드홀에서 아프리카 각국 대사 등 20여명과 함께 ‘한-아프리카 상생발전과 개발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과기정책연이 지난 21일 ‘한-아프리카 상생발전과 개발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과기정책연 제공

이번 심포지엄은 “ODA: 미래를 위한 나눔, 함께하는 대한민국 ‘글로벌 가치+국민과 같이’”란 대주제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 주최로 열리는 ‘2023 글로벌 코리아 포럼(GFK)’ 한 세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문미옥 과기정책연 원장은 “아프리카와 한국은 과학, 기술, 혁신 분야에서 상호 강점 활용 및 지식 교류를 촉진해 공동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하게 협력해왔다”며 “아프리카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과학기술혁신을 중심으로 한-아프리카 파트너십 토대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이진상 항공대 석좌교수가 ‘한-아프리카의 새로운 파트너십: 개발경험의 공유’란 제목으로 새로운 파트너십은 한국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 과학기술혁신에 중점을 둔 협력에서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학기술혁신 분야는 지속가능 성장을 가능하게 하고 아프리카의 산업화를 촉진시킬 것이라며, 이에 중점을 둔 파트너십은 상호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쿠리아 하일레 테클레마리암 장관(에디오피아 인사혁신처)은 ‘ODA를 통한 아프리카 기술 확산에 있어 한국의 촉매 역할’이란 주제로 한국 ICT 발전의 우수 사례를 통해 아프리카 기술확산을 위한 디지털화의 촉매제로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개발 정책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한국의 ICT 우수 사례를 활용하면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통해 아프리카 SDGs 실현이 가능하다며, 아프리카연합(AU)은 한국과 협력해 아프리카 디지털 기술의 구현을 위한 과학기술정책 개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문가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주한 아프리카 대사단의 부단장을 맡고 있는 카토스 지바오 마타이 주한 시에라리온 대사를 비롯해 탄자니아, 이집트, 에티오피아, 튀니지 등 15개국 주한 아프리카 외교단이 참여해 △한-아프리카 협력 프레임워크 이행 △미래 한-아프리카 상생협력 방안 제언 등 상호 개발협력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주한 아프리카 외교단은 한국과의 협력에 있어 자국의 우선적 협력 분야 및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 제시와 함께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에도 주한 외교관으로서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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