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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누룩취( 누릿대)의 효능

작성자달빛포구|작성시간18.05.16|조회수166 목록 댓글 0

인터넷이나 자료상에는 이 누리대가 경기도나 강원도의 고산지대에서 나는 특산물이라고 되어있지만 사실 우리 대현의 산에는 제법 많이 번식하고 있는 식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산나물은 참나물과 당귀 정도를 빼고는 모두 향이 약한 것으로 인식하다보니 이 누리대는 나물로 치지 않고 그냥 지나쳤을 뿐이다.  아무렴 내 이 멍청한 눈에도 너무너무 익은 식물이니까 말이다.

누룩취는 산형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왜우산풀(나물), 유리대, 노릿대, 누르대, 누룩치, 강원도에서는 누리(릿)대로 널리 부른다.

강원도 고산 해발 1000m 이상 되는 곳에서 서식하는 다년생 고산식물이다. 자생지는 햇볕 드는 쪽의 습기 있는 부엽토질의 활엽수 그늘아래 소군락을 이루어 자생하고 있는데, 개체가 줄어들어 점점 보기 어려워져 가고 있다.  누룩취의 뿌리와 적색이 감도는 새싹 잎은 독성이 있어 먹지 않아 왔고, 주로 줄기를 이용한다.    줄기와 잎에는 독성이 있지만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것이 신기하기도 하다. 

누룩취 어린것은 당귀와 거의 흡사해 육안으로는 식별이 힘들다. 가장 비슷한 당귀는 줄기에 각이 져있고 냄새가 향기로운데, 누룩취는 줄기가 둥글고 특유의 누린내로 쉽게 구별 된다.  누룩취의 특이한 점은 9~10월에 일단 꽃이 피게 되면, 지상부와 지하부가 모두 고사하여 죽어 버린다. 보통 30~70cm까지 자라며 4~5월에 줄기와 잎을 채취 한다.

누리대는 특이한 방향성 식물이므로 처음에 먹는 사람은 누리대 냄새에 절로 먹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여러 번 먹어본 사람은 그 누린 특이한 향기에 도취되어 절로 찾게 된다.

누리대는 고추장에 찍어 생으로 먹거나 고추장으로 무쳐먹기도 하고 장아찌를 담아서 연중 먹기도 한다. 누리대는 소화를 촉진시키며 내장의 기운을 편안하게 하며 변통을 용이하게 하며 위장의 식채를 내리는데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어 평창지역에서는 봄에 벼를 심을 때면 많은 밥을 먹기 때문에 소화를 위해 누리대가 반찬으로 꼭 있어야 할 정도였다.또 누리대라고 불리어진 이유는 누리대에서 나는 특이한 누린 냄새 때문이라고 한다.

강원도 주민들로부터 최고의 산채로 꼽히는 야생식물인데 일반식품성분을 보면 누룩치와 유사한 양채류인 셀러리에 비해 탄수화물, 회분, 인 그리고 특히 비타민 A가 많다.

또한 옛부터 소화 및 식욕촉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는데, 실제로 고기 먹고 체하거나 소화가 잘 안될 때 먹어보면 기가 막히게 소화가 잘 되며 복통의 치료제로 사용하였고, 산모가 먹으면 젖이 잘 나온다고 알려졌다.  그리고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기능도 탁월하게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된 우수한 기능성 산채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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