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씩 별명을 가진 도시들을 그 도시만의 낭만을 품고있는 듯이 빛이 난다.
시티 오브 로즈(City of Rose)라는 향기로운 별명을 갖고 있는 포틀랜드는 길 표시판에는 장미가 새겨져 있다.
봄에 포틀랜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곳은
바로 포틀랜드의 장미정원인 국제 장미 시험 정원(International Rose Test Garden)이다.
사실 이름도 거창해서 포틀랜드 장미정원 혹은 포틀랜드 로즈가든으로 더 많이 불린다.
포틀랜드 로즈가든은 재패니즈 가든, 오레곤 동물원, 포틀랜드 어린이 박물관이 모여있는 워싱턴 공원(Washington Park)에 있다.
위치 상으로는 재패니즈 가든의 주차장에서 가장 가깝게 붙어있기 때문에 주차자리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은데
공원 내부에는 성수기(5~10월)에는 매일, 비성수기(11~4월)에는 주말에 15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을 운행한다.
5월부터 10월 중 어느 시기에 가도 610종에 달하는 10000그루의 다양한 장미들이 있기 때문에 장미들을 피어있지만
대부분의 장미들이 피는 6월에 가는 것이 국제 장미 시험 정원을 가장 아름답게 즐길 수 있다.
5월 말부터 9월 초에는 매일 오후 1시에 로즈가든 투어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는데,
로즈가든의 가장 왼편에 있는 로즈가든 스토어(Rose Garden Store) 앞에서 시작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