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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쯤이면 버섯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밤버섯은 늦여름인 8월 말에서 9월 하순까지
많이 나고 색깔은 불그스럼한  밤색이다

밤버섯은 줄기 부분의 식감이 쫄깃쫄깃하다
들기름에 다글다글 해서 볶아 먹음 맛나다
된장찌개에 살살 찢어 넣음 쫄깃한
식감이 감칠맛이다
돼지고기 듬성듬성 썰어 넣고
밤버섯하고 두부랑 호박 넣고
보글보글 끓여서 먹어도
밥 한 공기 뚝딱이겠지ᆢㅎ

*야생버섯 손질하는 방법*
야생버섯은 손질을 꼼꼼히 해야한다
재배버섯보다 영양과 효능은 많이 좋고
제대로 먹으면 보약이 되지만
약간의 독성을 지닌 야생버섯이 있다
뿌리 부분인 까만 부분은 잘라서 버리고
소금물에 1시간 정도 담가둔다
야생버섯에는 찌꺼기나 벌레들이
붙어 있을 수 있어서 소금물에 담가 두었다가
씻으면 깨끗하게 손질하는데 도움이 된다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소금을 한 줌 넣고
버섯을 넣고 데친다
잘 데쳐지면 밤색이 누러스럼해지면서
흰색 빛깔로 변하기 시작한다

찬물에 담가서 3시간 정도로
3번 이상 우려내면
밤버섯 특유의 쌉쌀한 맛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밤버섯을 결 따라 찢어본다
쫀쫀하고  쫄깃한 식감이 보인다ᆢ

10개 정도 결 따라 찢어서 다듬었더니
소복이 한 접시이다

달구어진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과 파를 넣어서 살짝 향을 낸다
마늘과 파의 향이 나기 시작하면 손질해 둔
밤버섯 넣고 다진 청양 고추 넣고
집간장 2스푼하고
마늘소금 1티스푼 정도 넣고
다글다글 볶아준다 ᆢ
그리고 청양 고추 다져서 넣으면 특유의 밤버섯의
쌉쌀한 맛이 제거되고 깔끔하고 매콤한
감칠맛이 입맛을 돋운다ᆢ

양념이 골고루 어우러질 정도로 볶아지면
준비해둔 육수 한 국자 두르고 뚜껑 덮어서
한 김 날 때까지 끓인다ᆢ
육수는 멸치와 다시마 양파 통째로
넣어서 국물이 진해질 때까지 우려내면
조미료가 따로 없다ᆢ

국물이 이렇게 자박자박해질때  쯤
마지막으로 참기름 한 방울 두르는 센스ᆢㅎ
고소한 맛이 추가된다는 것ᆢ아시죠?

*밤버섯 효능*
밤버섯은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 예방과
포만감을 주며 칼로리가 낮고
수분이 풍부해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며
콜레스테롤 없애는 작용을 하고
두통과 신경계통의 진정작용을
도와준다고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