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여행
포틀랜드 장미정원
MAX를 타고 워싱턴파크가 있는 동네 도착
살고 싶은 분위기의 한적한 주택가♡
포틀랜드 장미정원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이동했답니다.
(오전 9시 도착을 목표로!)
포틀랜더들은 등교나 출근하는 분위기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기다리면서 구경하기
버스를 타고 도착한 포틀랜드 장미정원
International Rose Test Garden, Washington Park
재패니즈가든에 가려면 버스를 더 오래 타고 계세요.
기념품가게 옆에 있는 화이트로즈도 아름다워서
도착하자마자 감탄하면서 촬영 삼매경♬
장미의 도시(Rose City)라고 불리는 포틀랜드
특히 5~6월에 방문하면 장미시즌 절정
우리는 6월에 방문했는데 정말 시즌답게
활짝 핀 장미들을 종류별로 볼 수 있었어요♪
날씨까지 화창해서 더 아름다웠던 로즈가든
눈부신 햇살과 아름다운 장미들 덕분에
인물사진이 실물보다 많이 미화되었다는.
점점 뜨거워지는 햇살에도 열심히
촬영해준 고마운 달링 덕분이기도!
아침 일찍 도착했더니 덥지도 않고
산책하기 적절한 온도였답니다.
몇시간후에는 관광객들이 몰려왔어요,
장미정원에 가시는 분들은 조금만 더 빨리!
연애하던 시절에는
에버랜드 튤립축제와 장미축제를
빠지지 않고 챙겼고 집앞 올림픽공원
로즈가든에서 열심히 장미시즌을 즐겼는데
결혼을 한 후에는 아파트에 있는 장미 정도?
제대로 꽃구경을 한 것이 오랜만이라 반가웠어요.
여행지에서 인증사진에 별 관심이 없는 달링
계속 내 사진만 찍어줘서 억지로 한 장 찍기!
하지만 제 사진이 월등히 많지요;
꽃을 보니 자연스러운 미소가 나오네?
전원주택에 살게 되면 꼭 정원에
화원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
로즈가든 관리는 봉사자분들이 하시는데
자신이 하는 일을 무척 자랑스러워하는
멋진 포틀랜더를들을 목격했지요.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자신이 지역을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하시는 모습이 참 좋아보였던♥
천국이 있다면 이런 비주얼이 아닐까?
꽃 속에 파묻힌 기분이란 이런 것인가.
나를 찾아 보아요♬
꽃계단을 내려가서 만나는 정원
그동안 경험했던 장미정원들이 상대도
안 되는 어마어마한 규모였답니다.
해마다 열리는 세계 장미 대회에서
수상한 품종들이 전시되어있던 로즈가든
정말 많은 종류의 아름다운 장미들을
만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물에 살짝 젖은 장미들이
어찌나 청초해보이던지..
장미축제기간에는 음악회가 열리기도 한다고,
멋진 재즈나 클래식 공연을 듣고 싶어요♬
시선이 닿는 곳마다 만나는
다양한 컬러의 아름다운 장미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장미도
품종이 좀 더 다양하면 좋을텐데.
피고 지고를 반복하는 장미들
되도록 시즌에 방문하셔서 상태 좋은
로즈가든을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날씨도 고를 수 있다면
화창한 날에 오시기를 추천.
달링이랑 손잡고 천천히 걷기도 하고
둘이 벤치에 앉아 하염없이 풍경을 보기도 하며
오롯이 즐겼던 장미정원에서의 소중한 순간들
오늘처럼 햇살이 샤방샤방한 날에
더 그리워지는 포틀랜드 로즈가든
시간이 흐를수록 햇볕이 강해져서
시원한 레몬에이드로 갈증을 해소하고..
습관적으로 공손하게 돈을 드렸는데
상대도 함께 공손하게 음료를 주셔서 감동
포틀랜드의 좋은 이미지는 다 이런 분들 덕분!
무료셔틀버스가 15분 단위로 있어서
포틀랜드 동물원까지 타고 가시면 바로 맥스로
갈아타고 다운타운으로 가실 수 있답니다.
굽이굽이 산길을 지나가는데
그게 은근 기분 좋은 드라이브 코스
재패니즈가든은 공사중이었어요,
시끄러운 소음이 엄청나서 입구까지만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옴. 안 가길 잘한듯?!
서양인들에게는 신비로운 동양의 정원이겠지만
우리에게는 그리 먼나라도 아니고 접하기 쉬운 풍경
포틀랜드 장미정원(로즈가든)
International Rose Test Garden
Washington Park, 400 SW Kingston Ave
http://www.portlandoregon.gov/parks/finder/index.cfm?&propertyid=1113&action=view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