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와와는 세계에서 가장 체구가 작은 견종으로 멕시코 치와와주의 이름을 따서 붙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는 털이 매끈매끈한 단모종이었으나 근래에 포메라니안 등과 교배하면서 장모 치와와가 생겨났다.
치와와를 상징하는 단어가 '분노'라 할 정도로 짜증을 잘 내는 성격으로 유명한데, (실제로 구글에 Chihuahua를 치면 두 번째 연관 검색어로 Chihuahua angry가 뜰 정도다) 이를 좋게 표현하여 매우 용감 혹은 용맹하다 말한다. 하지만 겉 보기만큼은 너무나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견종이다. (치와와의 이상적인 체중은 1.5~3kg )
오늘은 치와와의 성격과 특징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해 보며 우리 집 치와와 '또치'의 성격과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불같은 성격, 분노의 치와와
치와와는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붙 같이 매우 거친 성격을 갖고 있고 심지어 겁도 없다. 맹렬한 공격성을 가지고 있으나 작은 체구 덕에 거의 대미지를 입히지 못하는데 다행인 견종. (짖음과 입질이 꽤 있는 편) 질투심도 많고 고집이 무척 세 보호자가 허락, 혹은 방관한다면 가정에서 1인자, 지배자의 자리를 차지할 엄청난 성격이다.
굴복하지 않는 성격, 충성심이 높다?
사실 치와와는 주인을 포함한 누구에게도 쉽게 복종하지 않는 성격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치와와가 충성심이 높은 견종이라 하는데 이는 주인이 아닌 모든 이에게 적대적인 행동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독립심과 자존심이 몹시 강한 편이라 주인에게도 별다른 이유 없이, 본능적으로 말을 따르지 않으려는 행동을 보인다.
실제로 치와와와 산책을 나온 견주가 길에서 주인의 말을 듣지 않고 버티는 행동 때문에 곤란해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다.
활발하고 자신감 있는 성격
기본적으로는 활발하고 쾌활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감정 표현에 적극적이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보호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행동이 귀엽게 보일 수 있다.
일각에서는 치와와의 체구가 작은 것을 이유로 (체력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강하지 않아) 굳이 산책을 시키지 않아도 되는 실내 생활에 적합한 견종이라 하지만 실제로는 산책을 좋아하는 활달한 성격이다.
추위를 많이 탄다?
치와와는 몸을 잘 떠는 편인데 이런 행동의 이유로 추위를 많이 타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또 기원지가 멕시코인 치와와가 멕시코의 따뜻한 환경에서 사육되었기 때문의 추위를 많이 탄다는 이야기, 체지방이 매우 낮아 체온이 빠르게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치와와가 몸을 떠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고 인터넷에서는 화나 가서, 겁이 나서, 추워서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썰이 있다.
털 빠짐이 심하다
치와와는 단모, 장모 가릴 것 없이 털 빠짐이 많은 견종이다. 털이 긴 장모 치와와가 털 빠짐이 더 심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둘 다 심하게 빠져 관리에 까다롭다.
앞서 설명했듯이 치와와는 원래 단모종이었지만 근래에 타 견종과 교배하며 장모 치와와가 생겨났고, 이런 교배 치와와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또치만 해도 모견이 단모 치와와, 부견이 장모 치와와로 교배 치와와)
이런 이유로 '분노의 치와와'라 불리는 순종 치와와의 성격 문제를 덜 일으키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하니 너무 겁먹지 마시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