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주의] 특이한 애완 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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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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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간의물레 입니다.

다원화 시대에 걸맞게 개개인의 기호에 맞춘 취미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특히 애완동물시장은 개가 대세였는데 언젠가부터 특이한 동물들이 늘어났습니다.

여기저기 '라쿤 카페', '파충류 카페'등 예전에는 비주류였던 동물들을 키우는 카페들도 많아졌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비주류에 속하는 애완 곤충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

곤충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혐오하는 생물입니다.

아무래도 외형때문이 크겠지요. 연가시나 곱등이 송 등을 보면 사람들이 평소에 곤충을 얼마나 혐오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곤충들, 어릴때는 분명 곤충을 좋아해서 손으로도 잘 잡곤 했습니다. 분명 후천적으로 해충을 멀리하는 습성으로 인해 곤충을 싫어하게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곤충이 모두에게 혐오스러운 생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만 해도 뱀이 굉장히 귀엽게 생겼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만져봤을때 촉감도 너무 좋았습니다.

분명 이 포스팅에 혐주의라고 써있음에도 들어온 여러분 역시 곤충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분들이겠죠.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며 나에겐 혐오스럽더라도 다른 누군가에겐 귀엽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둡시다.

1. 밀리패드

노래기의 종류로 애완 노래기입니다.(곤충이래놓고 절지동물 소개)

전투력이 0에 수렴하여 공격성이 거의 없는 순한 개체입니다. 따라서 핸들링이 매우 쉽다고 합니다.

장점으로는 분양가가 싼 점, 크기가 크다는 점, 사육이 쉽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기준 마리당 2~5만 원 사이이며, 사육시 실온에서 키워도 되고 잡식에 가까워 아무거나 줘도 잘 먹는 편이라고 합니다.

변에서 냄새를 풍기지도 않고 우리 청소도 매우 쉬운편이라 애완용으로 매우 적합합니다.

다만 외형이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이라...

2. 누에나방

곤충을 키울 때의 매력은 아무래도 진화에 있습니다.

곤충은 성장속도가 빠른 편이어서 눈에띄게 변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애벌레였다가 금새 번데기가 되고, 번데기에서 다시 나방이 되어 알을 낳습니다.

그 일련의 과정을 내가 키우면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누에라는 종 자체가 매우 깨끗한 벌레에 속하는데다 개체 자체도 다른 나방에 비해 큰 편입니다.

누에나방 역시 전투력이 0에 수렴하며 날지도 못하기에 핸들링이 쉽다고 합니다.

다만 나방 가루를 날리거나 똥을 아무데나 싸재끼는 것, 그리고 수명이 짧다는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알을 많이 낳기에 불어나는 개체수를 해결하려면 누에를 먹이로 먹는 다른 파충류를 함께 키우는 것이 좋겠죠.

아 3번까지 채우고 싶었는데 제게 남은 시간이 없습니다.

여기서 끊고 다음에 다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mulre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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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블로그. 감성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