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S/S 패션 트렌드와 함께 보는 [아프리카 패션 이야기]

프로필
외교부 공식블로그

2020. 4. 15. 16:47

이웃추가

모파랑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벌써 두 번째 기사로 인사드리는 외교부 서포터스 국내 6기 김민주입니다 : )

어느새 겨울이 다 지나가고 이젠 완전한 봄이 찾아온 것 같은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꽃구경을 하지 못하게 되어 정말 아쉽습니다ㅜㅜ

그래서 대신 이번에는 봄과 어울릴만한 산뜻한 주제의 기사를 준비해보았습니다!

2020 S/S 패션 트렌드와 함께 보는 아프리카 패션 이야기

함께 보실까요?


우선 이번 S/S 시즌 패션 트렌드에 대해서 먼저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해 S/S 시즌의 트렌드로는 정말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두 가지 트렌드를 가져와봤습니다~

거의 모든 브랜드의 2020 S/S 시즌 컬렉션에서 나타나는 특징이 바로 '비비드 컬러'와 '내츄럴 무드'인데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색감이 유행이었다면,

올해는 쨍한 색감의 옷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트렌드라고 해요.

그리고 자연을 담은 패턴과 색감으로 편안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주는 내츄럴 무드도

올해의 패션 트렌드 중 하나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아프리카 패션을 한 번 알아볼까요?

아프리카의 패션은 한마디로 '전통과 트렌드의 조화'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아프리카 대륙의 특별한 기후와 자연환경은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이 되었고,

그 결과 아프리카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패션 트렌드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아프리칸 패브릭(African Fabric)'을 활용해 전통적이면서도 트렌디한 아프리카의 패션은

몇 년 전부터 국제적인 관심을 얻으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답니다 : D

그렇다면 '아프리칸 패브릭(African Fabric)'은 무엇일까요?

'아프리칸 패브릭'이란 말 그대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주로 사용되는 섬유를 통틀어서 말하는 용어로,

국가에 따라 파뉴(pagne), 키텡게(kitenge), 치텡게(chitenge), 캉가(kanga)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아프리칸 패브릭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다채로운 색깔'과 '독특한 패턴'인데요!

아프리칸 패브릭에는 아프리카의 자연환경과 아프리카 사람들의 에너지가 담긴 만큼

화려하고 활기찬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

또, 아프리칸 패브릭은 각각의 색깔과 패턴마다 지니고 있는 의미가 다르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특별한 날이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아프리칸 패브릭을 선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사진 출처 : pinterest

이 패턴은 사탕 수수를 본 따 만든 패턴인데요~

'당신은 사탕 수수처럼 달콤합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요!

아프리카와 어울리는 독특하면서도 로맨틱한 표현인 것 같네요ㅎㅎ


지금까지 2020년 S/S 시즌 패션 트렌드와 아프리카의 패션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혹시 제가 왜 두 가지를 연결했는지 짐작이 가시나요?

▲아프리칸 패브릭 브랜드의 컬렉션 사진

사진 출처 : 좌) Fuluba 홈페이지, 우) UNIWAX 홈페이지

예상하신 대로 2020년 S/S 패션 트렌드인 '비비드 컬러'와 '내츄럴 무드'가

아프리카의 패션을 대표하는 '아프리칸 패브릭'의 디자인과 꼭 맞는다고 생각해서인데요!

실제로 '디올'에서 아프리칸 패브릭 브랜드인 UNIWAX(유니 왁스)와의 콜라보 제품으로

2020 크루즈 컬렉션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아프리칸 패브릭이 올해의 트렌드와 부합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디올X유니왁스 2020 크루즈 컬렉션

사진 출처 : VOGUE KOREA

그런데 개인적으로 아프리칸 패브릭이 올해의 트렌드와 맞는다는 건 알겠지만,

평소에 입고 다니기에는 살짝 부담스러운 디자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프리칸 패브릭으로 패션 소품을 제작하는 브랜드 두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옷보다는 패션 소품으로 활용하는 게 덜 부담스럽겠죠 ^_^?

첫 번째 브랜드는 'CES JOURS-CI(쎄쥬씨)'입니다!

CES JOURS-CI(쎄쥬씨)는 서아프리카의 패브릭을 활용한 유니섹스 가방 브랜드로,

서아프리카 의복 문화의 중심인 파뉴 왁스(pagne wax)를 활용하여

우리에게 다소 멀게 느껴질 수 있는 아프리카 대륙의 미와 그것이 지닌 가치를 전하고 있는 브랜드랍니다 : D

사진 출처 : 쎄쥬씨 홈페이지

유니크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CES JOURS-CI(쎄쥬씨)는

현지에서 공수해온 천을 직접 디자인/제작해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독특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잡은 제품들이 인상적이네요 : )

두 번째 브랜드는 'Serigraphie(세리그라피)'입니다!

Serigraphie(세리그라피)는 아프리카에서 발견한 낯선 아름다움과

평범한 도시 일상의 조화를 꿈꾸는 윤리적 패션 브랜드로,

세네갈 현지 파트너와 공정 무역을 통해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지역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그들의 자립을 돕는 기술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환경과 동물, 사람을 모두 생각하는 착한 소비가 이루어지는 곳이네요 : )

사진 출처 : 세리그라피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제가 준비한 기사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기사 어떠셨나요?

코로나19로 답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기사를 통해 모파랑 독자 여러분들이

조금이나마 봄 느낌을 느낄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않은 만큼

올봄에는 꽃구경 대신 아프리칸 패브릭으로

한껏 다가온 봄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외교부 서포터스 국내 16기 김민주였습니다 : D

외교부
외교부 공식블로그

대한민국 외교부 서포터스 공식 블로그 'MOFA랑'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