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지精久持(부추)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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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2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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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정구지)의 효능

                                               부추(정구지)

▶신장을 따뜻하게하고 생식기능을 좋게 한다고하여 온신고정(溫腎固精)이라 하며,
▶남자의 양기를 세운다하여 기양초(起陽草)라고 하며, 과부집 담을 넘을 정도로 힘이 생긴다하여 월담초(越譚草)라 하였고,
▶雲雨之情을 나누면 초가삼간이 무너진다고하여 파옥초(破屋草)라고도 하며, 장복하면 오줌줄기가 벽을 뚫는다하여 파벽초(破壁草)라고 하며,
▶부부간의 정을 오래도록 유지시켜 준다고 하여 정구지(精久持)라고 하였다.

▶부뚜막에 심어먹는 채소라하여 ‘부추’ 부추는 지방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참으로 다양하다.
▶전라도지방에서는 ‘솔’이라고 부르고, 충청도에서는 졸, 경상도지방에서는 정구지 혹은 소풀이 라고 부르며 서울등 대다수 사람들은 ‘부추’라고 부른다.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는 야사에 따르면, 옛날 어느지방에 색을 밝히는 한여자가 살았는데 남편의 거시기가 여름에는 쓸만한데 겨울이되면 시들시들해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원인을 곰곰이생각하니 여름에는 남편에게 부추를 자주먹였는데 겨울엔 못먹여서 그렇다는 결론에 이른것이다.그 후로 그여인은 한겨울에도 부추를 부뚜막에 심어 남편에게 먹였고,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한다. 이일을 계기로 부뚜막에 심어먹는채소 부추’라는 이름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정력에 좋다”하여 ‘양기초’란 별칭도 부추는 백합과의 다년생 초본식물로 자생력이강해 뿌리만 살아있으면 4월부터 11월까지 계속해서 새순이돋아 수확이가능하고 겨울에도 웬만한 추위에는 잘 얼어죽지 않는다.

▶부추를 소개하는 문헌에는 ‘정력에 좋다’는 기록과 함께 부추는‘게으름뱅이 풀’(한번 심어놓으면 돌보지 않아도 잘 자란다는데서 생겨난 말)
▶양기초’(부추를 먹고나면 강정효과가 현저해 일은 안하고 색만 밝힌다는데서 연유한말)란 별칭으로 기록하고있다.
▶보통부추는 베지않고 그냥두면 꽃자루가 올라와 흰꽃이 피고 열매를맺는데, 한방에선 이를 구자(韭子)라고하여 쓰고있다.

                             구자(위) 구자 꽃(아래)
◈체력증진(정력) 및 빈혈예방◈
▶부추효능의 첫번째는 바로 남성들의 정력에 좋다는 겁니다.
▶중국의 여제 "서태후"는 부추를 양기를 돋워주는 식품이라 하여"기양초"라 부르기도 했으며 부추를 흔히 게으름뱅이 풀이라고 하는이유는 부추를 많이 섭취하게되면 일할의욕이 없어지고 성욕만 커진다해서
예로부터 불가에서는 금기음식으로 정했을 정도로 남성들의 체력증진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부추에는 철분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서 빈혈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장을 튼튼히 하고 변비를 예방◈

▶부추에는 아릴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이성분은 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역활을 하게됩니다.
▶또한 부추에 함유된 알릴설파이드라는 성분은 위나, 장을 자극하여서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시
켜주는 역활을하며 소화를 도와주고 살균작용을 하는데 도움을 줄수있습니다.
▶부추에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대장의 운동을도와 변비예방과 치료에 효과적 입니다.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해줌◈
▶몸이찬 사람들에게는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것도 대표적인 부추효능입니다.
▶이유는 부추의 향을내는 알리신을 섭취하게되면 체내에서 분해되어
알리타아민이라는 성분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성분은 말초신경을 활성화시켜주고 에너지의 생성을 도와주는 역활을 하게 됩니다.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만들어 주어서 몸이 냉한사람에게는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은 주의하여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암 예방 및 항산화 작용◈
▶부추효능에는 암예방과 항산화 작용을하여 위암, 대장암, 피부암,폐암, 간암,등의 억제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이유는 부추의 독특한향 때문인데 이 향미의 성분은 아릴설파이드라는 것인데 이 성분은 소화작용을 도와주고 강력한 암예방효과까지 있습니다.
▶발암물질의 독성을 제거하는 해독효소를 활성화 시켜주어서 위에 나열한 각종암에 대한 억제효능이 있습니다.

♢간 나쁘고 몸이 찬사람에게 좋아
부추는 양념 채소로 오이소박이를 비롯해 부추전, 부추김치, 부추밀전병,만두속 등을 만들 때 부추가 꼭 들어간다.
육개장이나 영양탕과 같은 국에도 부추가 빠지지 않는다.
웬만한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데 특히 육류와 잘 어울린다고 한다.
또 우리가 즐겨 먹는 된장국이나 재첩국에 넣으면 금상첨화란다.
부추는 동의보감에 간의 채소라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간 기능을 강화하는 작용이 뛰어나다.
그래서 간병이 있는 사람이 부추 삶은 물을 자주 마시면 병증이 개선된다고 한다.
본초강목에도 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신장이나 고환, 부신 등 비뇨 생식기 계통을 다스린다는 기록이 있다.
또 열병이 가라앉은 지 열흘 이내에 부추를 먹으면 병이 재발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열성식품이다. 예전처럼 겨울에 부뚜막에 심어 먹지는 않는다 해도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주부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부추다.
그 동안 부추요리를 올리지 않았다면 오늘 부추를 넣고 끓인 구수한 된장찌개를 식탁에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비타민의 보고... 부추를 많이 먹자
부추성분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부추만큼 영양가가 풍부한 채소도 드물다.
‘비타민의 보고’로 불릴 정도로 부추에는 비타민A, B1, B2, C등이 풍부하다.
또 다른 채소에 비해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도 많이 들어 있고
칼륨과 칼슘 등의 무기질도 풍부하다.
부추의 매콤한 맛은 양파와 달래, 마늘 등에 들어있는 것과 같은
알리신 성분 때문으로, 소화를 돕고 육류나 생선의 냄새를 없애며
비타민 B1의 흡수를 돕는다.
이들 성분은 재배시기와 출하시기에 따라 그 영양가가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노지에서 재배한 것이 시설에서 재배한 것보다 많은 편이다.
하지만 겨울에는 채소 섭취량이 다른 계절에 비해 낮은 만큼
시설 부추라도 가까이 하는 것이 건강 유지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본다.

♢부추(정구지)란?
달래과로 중국·인도 원산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비늘줄기는 밑에 짧은 뿌리줄기가 있고 겉에 검은 노란색의 섬유가 있다.
잎은 녹색으로 줄 모양으로 길고 좁으며 연약하다.
잎 사이에서 길이 30~40cm 되는 꽃줄기가 자라서 끝에 큰 산형(傘形)꽃차례를 이룬다.
꽃은 7∼8월에 피고 흰색이며 지름 6∼7mm로 수평으로 퍼지고 작은 꽃자루가 길다.
화피갈래조각과 수술은 6개씩이고 꽃밥은 노란색이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거꾸로 된 심장 모양이고 포배(胞背)로
터져서 6개의 검은색 종자가 나온다.

비늘줄기는 건위(健胃) ·정장(整腸) ·화상(火傷)에 사용하고 연한 식물체는 식용한다.
종자는 한방에서 구자(韭子)라 하여 비뇨(泌尿)의 약재로 사용한다.
한국 각지에서 재배한다. 부추잎 당질은 대부분이 포도당 또는 과당으로 구성되는 단당류이다.
냄새는 유황 화합물이 주체인데 마늘과 비슷해서 강장 효과가 있다.

♢영양성분
함량 : 수분 89.8%, 단백질 4.3g, 지질 0.4g, 탄수화물 4.9g, 칼슘 34mg,
인 27mg, 철 2.9mg, 비타민 A 7286.I.U. C 41mg.
부추에는 비타민 C와 몸 속에서 비타민 A로 변하는 카로틴이 풍부하며,철분, 인, 칼슘, 비타민 B군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보통 비타민 B1은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약점이 있는데 부추에포함돼 있는 알라신 성분은 비타민 B1의 흡수를 도와 체내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돕는다.덕분에 부추는 강정식품의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알라신은 소화가 잘 되게 하고 살균 작용까지 있어 고기를 조리할 때 함께 먹으면 좋다.
하지만 위장이 약하거나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이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부추의 효능
여름을 이기게 할 수 있는 보양식품으로서, 우리나라의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이나 김치와도 미묘한 조화를 이루는 채소로 부추를 꼽을 수 있다.
부추는 스태미나에 매우 좋은 음식이다.
양기초라고도 불리는데 먹고나면 강정효과가 현저하게 나타나 일은 안하고 딴 생각만 한다해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다.

본초강목에서는 온신고정(溫腎固精, 몸을 따뜻게 하고 기능을 항진시킨다는 뜻)
이라고 하는데, 동양의학에서 신(腎)은 신장뿐 아니라 고환, 부신 등 비뇨생식기 계통 전반을 일컷는다.
즉, 이러한 '신'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이라는 뜻이다.
서양에서는 독특한 냄새 때문에 식용으로 쓰지 않는데 이는'아릴쌀파이드'라는 성분 때문이다.
이 방향성분이 항산화작용과 해독요소 활성화 작용을 해준다.
부추의 방향성분은 휘발성이 강하므로 살짝 데치거나 참기름을 넣어 무치면 사라지게 되며 경상도에서는 정구지라고도 하고,제주도에서는 세오리 라고도 한다.

1. 부추는 몸을 덥게하는 보온효과가 있어 몸이 찬 사람에게 좋으며 상식하면 감기도 예방한다.
2. 부추의 아릴성분은 소화를 돕고 장을 튼튼하게 하며 강정(强精)효과가 있다.
3. 부추즙은 피를 맑게하여 허약체질 개선, 미용, 성인병 예방효과가 있다.
4. 부추의 열매는`구자'라고 하여 비뇨기계 질환의 약재이며, 혈액정화,강장, 강심제로 쓰인다.
5. 음식물에 체해서 설사를 할 때는 부추된장국을 끓여 먹으면 효력이 있다.
6. 이 밖에도 산후통, 치질, 혈변, 치통, 변비 및 구토증의 치료와 개선효과가 있다.

부추의 민간요법
1. 목이 부어서 아프고 음식이 넘어가지 않을 때 날부추를 찧어 약간 볶아 목 주위에 붙이고 식으면 갈아준다.

2. 잠 잘 때 땀이 나는데 (盜汗) 부추 뿌리 49개를 물 2되를 부어 반으로 달여서 여러번 나누어 마신다.

3. 귀에 벌레가 들어갔을 때, 귀에서 진물이 흘러 나올 때 부추 즙 몇 방울을 귀에 떨어뜨리면 벌레가 나오고 귀에서 진물이 멈춘다.

4. 각종 식중독에는 빨리 부추를 찧어 즙을 만들어 마시면 곧 풀어진다.

5. 치질로 몹시 아플 때 부추 잎과 뿌리 날 것 1.2kg(2근)을 삶은 물에서 나오는 뜨거운 김을 쐬고 그 물로 여러번 씻는다.

6. 충치통, 치통 : 부추를 기와 위에다 놓고 까맣게 구운 뒤 갈아서 가루로 만든 다음 이것을 참기름에 개어 충치 구멍에 넣으면 곧 낫는다.

7. 가슴이 답답하고 아플 때, 기천(氣喘) : 부추씨 가루 1되와 쌀가루 1되를 반죽하여 찜통에 쪄서 떡을 만들어 이것을 매일 3차례 주식으로 하면 1개월 안에 효력을 본다.

8. 구역질, 반위(反胃) : 신선한 부추즙 1큰 숟갈과 우유 1컵을 함께 끓여 한번에 복용한다.
이것을 매일 3∼5회 거듭하면 매우 효력이 있다.

9. 종기가 부어서 아플 때 : 부추뿌리를 찧어서 돼지기름에 개어 바르면 효과가 있다. 소양증에도 효과가 있다.

10. 오줌 싸는데 매일 아침 저녁으로 공복에 약간의 소금을 탄 온수에 부추씨(어른 40알, 아동 15알, 유아 5알)를 함께 오래도록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11. 소변이 막혀서 통하지 않을 때 부추씨를 반 정도 볶아서 가루로 만든 뒤 매일 3차례 식전마다 약 12g씩 복용한다. 소아는 반량을 복용한다.

12. 유뇨(遺尿), 야뇨(夜尿) : 매일 아침 식전과 취침 전에 담염수(淡鹽水)로 부추씨 20알씩 3∼5일간 복용한다. 소아일 경우 반량하고 중한 환자는 배로 한다.
효력이 있어도 계속 복용하면 장양(壯陽), 강음(强陰)의 효력이 있다.

13. 아메바성 이질 : 부추 반근(300g)을 붕어 1마리와 물 5사발로 푹 고아 반이 되면 3등분 하여 매일 3차례씩 식전마다 1등분하여 따끈하게 데워서 복용한다.

14. 여자의 대하, 남자의 양구가 위축하거나 조루할 때 :
부추씨 5되를 식초 4되, 물 3되를 섞은 것에 넣어 6시간 동안 삶아 꺼낸 뒤 다시 불에 구워 말린다.
이 씨를 가루로 만들어 물에 갠 뒤 녹두알 만한 환약을 빚는다.
이것을 매일 아침, 점심, 저녁 공복에 따끈한 술로 30∼40알씩 먹는다.
장복하면 양기를 늘려주고 대하를 제거해 준다. 허리나 허벅지 아픔,신경통도 치료된다.

15. 적.백 대하(赤.百 帶下) : 부추즙 1컵에 생강즙 1숟갈을 섞어 데운 후
공복에 매일 2∼3차례 먹는다

                                                     부추재배



소칼 사건이란 게 있다. 뉴욕대 물리학 교수 앨런 소칼이 1996년 듀크 대학이 발행하던 유명 인문학 저널인 'Social Text'를 상대로 벌인 사기극이다. 소칼은 가짜 논문 ‘경계를 넘어서: 양자 중력의 변형적 해석학을 위하여’란 거창한 제목을 붙여 'Social Text'에 제출했다. 결과는 그해 'Social Text'의 봄/여름 호에 게재 되었다. 그러자 소칼은 자신의 논문이 '전문용어와 참고문헌을 바탕으로 수학과 과학으로 엉터리로 짜깁기해서 아무 의미도 없는 결론을 낸 것‘으로 편집자의 입맛에 맞게 그럴듯하게 작성된 것이라고 밝혔다. 소칼의 논문이 인문학 저널이 아닌 양자물리학회에 실었다면 접수가 안 되었을 것이다.

한국에서 발행되는 수많은 한방 건강 잡지는 한의사가 아닌 자칭 한의학에 대가라는 사람들이 쓴 글로 도배되어 있다. 소칼이 가짜 논문을 쓰듯이 동의보감 같은 참고문헌을 인용하면서 장황하게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말도 안 되는 인과관계를 들어 논지를 한 쪽으로 몰고 간다. 마땅히 그 바탕에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주력상품을 소개하고 광고하는 의도가 깔려있다.

또한 대중매체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 부작용이 심하고 중금속과 농약 투성이인 한약을 가급적 멀리하라고 권고한다. 그러면서 그 매체에서 내보내는 유명한 맛 집 소개에서는 한약재가 많이 들어가서 다른 집들보다 훨씬 몸에 좋은 것이 많이 들어간다고 주장하는 주인의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보낸다. 또 암 환자나 간이 안 좋은 환자가 한약을 먹으면 큰일 난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동의보감의 채부(菜部)를 보자. 한약재로 쓰는 ‘채소’란 뜻이며 122가지 한약재가 나온다. 대충 봐도 생강, 토란, 토란잎, 아욱잎, 비름, 쇠비름, 순무, 무씨, 배추, 김칫국, 죽순, 참외, 동아, 오이, 겨자, 냉이, 더덕, 도라지, 파, 마늘, 달래, 부추, 가지, 들깨, 고사리, 박, 목이버섯, 뽕나무버섯, 석이버섯, 송이버섯, 다시마, 말, 김, 두릅, 머위 등이 보인다. 곡부(穀部) 즉 곡식 부분에 가면 쌀, 찹쌀, 콩, 팥, 조, 밀, 보리, 메밀, 완두콩 등이 나온다. 오곡밥 뿐 아니라 된장국이나 두부 거기다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 순무, 생강, 파, 마늘 등 보통 가정집에서 먹는 나물의 대부분이 언급되어 있다.
그렇다면 국내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은 거의 매일 밥을 먹으면서 위에 언급된 음식 곧 한약을 하나 이상씩은 먹을 텐데 그러면 모든 사람이 중금속에 절여져 있어야 되고 간(肝)에 독소가 넘쳐 적어도 간경화나 간암이 유발되어야 된다.

오늘 언급할 한약재는 구자(韭子) 즉 부추씨다. 남쪽지방에서는 ‘정구지(精久持)’라고 알고 있었던 것이 서울에서는 ‘부추’라고 불러 한 때 낯선 적이 있었다. 부추는 초봄에 씨앗을 뿌리면 끊임없이 쑥쑥 금방 잘 자라서 배고픈 춘궁기에 부추전, 부추겉절이로 우리의 배를 채워준 고마운 나물이다.

하지만 음력 오뉴월이 지나면 부추도 자신의 2세인 씨앗을 생산하는데 진력해야 하는 까닭에 꽃대가 생기고 이 때부터는 부추를 나물로 먹기가 힘들다. 10월쯤 되어 꽃이 지면 씨앗이 만들어지고 이 때 채취해서 한약재로 쓰는 것이 구자(韭子)다.
구자는 씨앗이라 보양약(補陽藥)임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보양약과 같이 간신(肝腎)을 보하고, 양기(陽氣)를 북돋우며, 정기를 튼튼하게 하고 허리나 무릎이 찬 것을 데워준다.
구자는 시들어진 성기를 일으켜 세우고, 꿈에서 사정하는 것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다. 그리고 야밤에 소변을 못 참아서 화장실을 너 댓 번 이상 들락거리는 노인의 소변빈삭(小便頻數)에 많이 쓰인다. 또한 특히 밤에 지도를 그리는 꼬맹이들에게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이 때는 토사자, 용골, 모려, 오미자, 상표초 등과 함께 쓴다. 오랫동안 장복하면 눈을 밝게 한다. 이 때는 결명자와 기혈을 보하는 팔물탕을 곁들이면 좋다.
여성들이 아랫배가 차서 냉(冷) 즉 대하(帶下)가 나오는 데 특히 콧물같이 하얀 색의 끈적거리는 냉인 백대하(白帶下)에 효과가 좋다.

대체로 백대하의 원인은 충임허손(衝任虛損)이다. 자궁의 기혈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허리무릎이 시큰거리고 냉기가 돌 때는 육미지황탕, 우슬, 두충, 육계, 모과등과 함께 쓰면 효과가 좋다.











반곡춘추
반곡춘추

앉고 일어나는 것이 일정한 때가없이 오직 편한대로 살고 몸의 즐거움 보다 마음의 근심이 없기를 바라며 앞에서 칭찬 받기보다 뒤에서 훼방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저 자유롭고 욕심없이 살고싶은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