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특집] 가을맞이 특미 버섯
05 개암버섯
안녕하세요! 국립산림과학원입니다.
오늘의 버섯은
달걀버섯!
화려한 모습에 귀여운 이름을 가진
달걀버섯에 대해 함께 보실까요?
사진 아래 더 많은 정보가 이어집니다~
달걀버섯의 학명은 Amanita hemibapha 로
'Amanita'는 그리스어의 'amanitai'(버섯의 일종)또는
시리아와 시칠리아 사이에 위치한 'Amanos'산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북한에서 달걀버섯은 알려져 있지 않고
달걀버섯과 매우 유사한 '시저버섯'이 기록되어 있는데요
닭알버섯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선만실용임업편람」에
Amanita caesarea Pers.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1980년대까지 기록에서도 달걀버섯의 학명은
A. caesarea로 표기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갓의 주황색 점과 대의
얼룩무늬 등의 차이로 인해 달걀버섯은
A. hemibapha 로 명명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975년 김동수 등은 A. hemibapha를
'긴골광대버섯'으로 명명했습니다. A. hemibapha가
'달걀버섯'이라는 이름으로 바뀐 것은 1988년
「원색한국버섯도감」에서 표기한 것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이후 달걀버섯의 학명을
Amanita hemibapha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달걀버섯은 여름과 가을에 발생하며
갓은 등황색-적색을 띄고 있습니다.
크기는 5-15cm, 대의 길이는 10~17cm로
제법 큰 버섯이죠! 우리나라에서는 민간에서
식용하고 있으나 일반화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달걀버섯은 광대버섯과(Amanitaceae)
광대버섯속(Amanita)에 속한 종입니다.
같은 과, 속에 속한 버섯인 ’광대버섯'이 있는데요,
이 버섯은 독버섯입니다.
달걀버섯과 얼추 비슷하게 생겼지만 갓이 적색이면서
표면에 흰색 사마귀 모양의 장식이 있습니다.
어린 달걀버섯은 백색의 대주머니에 싸여 있는데요
크면서 대주머니를 뚫고 나옵니다. 그리고 갓과 가까운
대 윗쪽에는 대와 비슷한 주황색의 턱받이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달걀버섯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는 버섯입니다.
세계적으로는 주로 아시아와 북미, 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달걀버섯과 비슷한
버섯에는 '시저버섯'이 있습니다. 이 버섯은 달걀버섯보다
조금 더 크며, 갓은 주황색-적색을 띄고 있습니다.
달걀버섯은 아직까지 인공재배가 되지 않아
자연 채취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간혹 제철에 지역 재래시장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특미 버섯은 여기까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연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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