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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능이버섯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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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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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첫번째  능이버섯  산행  결과는? - 2018.09. 25


9.24일  추석  다음날,,

2018년  능이버섯이  궁금해  일찌감치  산으로  내달립니다.


강원도  인제지역  진입을  앞두고

젖은  도로가  나오면서  국지적으로   살짝  비가  내린  흔적이  보여

그냥  이곳으로  목표지를  변경합니다. 


계곡을  통해  900~1,000고지  정도  오른  후

주능선이나  지능선을  탐색하며  내려오기로  합니다.

이렇게  하면  좀  더  다양한  식생을  만나는  잇점으로,

능이는  꽝☆이더라도  허전?하지는  않지요~~?^^


<까치밥나무>

까치밥나무는  저지대  산에서  흔히  보이는 

 <까마귀밥나무>와  짝퉁으로  아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갈색날긴뿌리버섯>

이  버섯,, 알고보니  산림청  보호종버섯  9종중에  하나입니다.

뒷면  주름에  색이  있어  갈색  날처럼  보입니다.

그냥 좀  다르게  보이는  끈적긴뿌리버섯으로  짐작했는데  말이죠 .

그런데,  2개를  따가지고  뒷면  사진을  남겼으니 

5년이하  징역이나  1,500만원이하  벌금형이  원칙이겠지만,

학습용으로  과감히?  남겨  둡니다~~^^


산림청특별산림보호대상종

산림청 고시 특별산림보호대상종 고등균류 목록

1.꽃방패버섯

2.노란달걀버섯

3.잎새버섯

4.갈색날긴뿌리버섯

5.산호침버섯(수실노루궁뎅이)

6.연기색만가닥버섯

7.자흑색불로초

8.자작나무시루뻔버섯(차가버섯)

9.화경버섯


흠,,,풀의  왕초~~?  심.봤.다?

너는  과연  무었이더냐~~~!


허이~~! 잔대,,, 나  <천남성>일세,,,

그대  남쪽  하늘의  별,,천남성(天南星)을  만났으니

오늘  능이대통~~??^^



산호침버섯(수실노루궁뎅이)

이  버섯도  위에서  살펴본  대로  산림청  특별보호  대상종의  하나입니다.

사실,, 산행하다보면  이  버섯도  쉽게  보이지는  않고

같은  환경에서도

노루궁뎅이에  비해  발육상태도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어림짐작으로도  종의  유지가  버거워  보인다는  느낌도  자연스레  듭니다.

 

 

무지막지한  크기의,,,<노루궁뎅이>버섯


대형  <노루궁뎅이>버섯

살짝  표면이  젖기는  했지만  크기는  머리통이고

무게는  1kg도  넘을  듯하고,  속이  단단한  감이  있습니다.



독버섯인  <진갈색주름버섯>

요즘  능이버섯  산행중에  자주  만나는  독버섯입니다.

위장장애와  ​관현한  메슥거림, 복통, 구토, 설사등의  증세로

알려져  있는  독버섯이니  주의해야  합니다.



<뽕나무버섯>

원래 이   버섯은  서리버섯(회색깔때기버섯)  나오기  전 

버섯계의  후발주자에  속해

이것이  보이면  그  해의  버섯산행은  파장세로  접어들지만

요즘은  순서없이  나오는  경향입니다.


뽕나무버섯은  갓이  펴지지  않은  것만  조금  취하고

노균은  보이는  것보다  깨끗하지  않고  식감도  떨어지고

퀘퀘한  군내로  별로이니  욕심낼  필요는  없습니다.

 


날  보러  왔능가~~? 750고도  능선의  <능이버섯>

올해  능이버섯  발생에  대해  설왕설래  말들이  많았지만,,

보이긴  보입니다.

오늘  산행지를  즉석에서  변경한  이유는 

산맥이  동서로   뻗어  북면  능선이  길게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구광자리라고는  하지만,,

능이버섯에서는  지형과  수종분포  좋으면 

발길  흔적  적고  먼저  가는  곳이  구광자리  아니겠습니까~~?^^


지금  서남해  여행중인  외손녀,,

이제  두  살에,,  잔병치레도  있었지만,,

장거리  여행도  끄떡없는  것이  대견스럽습니다.



박달송이라고도  부르는  <으뜸끈적버섯>

이  버섯은  갓도  두툼하고  크기도  대형종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능이버섯  자생지에서  보이다  보니

그냥  푸른끈적버섯,, 이상한  놈?으로만  간주했었지요~^^

능이버섯의  이웃으로  이  버섯이  많이  보인다면

능이버섯  산행에  희망이  생기는데,,

능이버섯  자생지  주변  햇볕  약한  곳에  많으니까

그  주변  햇볕  더  약한  음습한  곳에  능이가  보일  확률이  많은  것이죠~ 



첫능이에서  좀  더  올라간  800고도  근처의  <능이버섯>

육질도  단단한  상품의  능이지만,

한,,3~4일  후에  만났으면  냄비뚜껑급?  크기로  됐을텐데요~~



웬  시커먼스  능이버섯?


식용하는  <귀신그물버섯>

이  버섯은  검은  물을  헹구어  내고  먹는데,

자르면  붉은색이  돌다가  회색으로  바뀌면서

검은색으로  되는  유별난  버섯입니다.





식용인  <보라싸리>

식용으로  분류되는  싸리버섯은  보라싸리와  송이싸리  2종으로

이  2가지를  싸잡아  참싸리로  통칭하기도  합니다.

싸리버섯은  식용  참싸리  종류라도

데쳐서  1~2일  물이나  소금물에  우려서  먹는  것이  좋고,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  않는  것이  경험상  좋은  방법입니다.

 

기절초풍급?  크기의  <싸리버섯>

싸리버섯은  도태되는  것,  새로  나오는  것  혼재된  상태인데,,

이는  발생여건에  따라  나오는  시기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고,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란  느낌도  듭니다.


다발 <능이버섯>

한  자리에서  6개  정도가  동시에  세력을  펼쳐  갓이  찌그러지고  있습니다.

흥부네보다  더하네요~~?^^



널널한  놀부네?  <능이버섯>  고도  750m 

역시  크기가  좀  아쉽습니다.

바닥  습도도  괜찮아  좀  더  자랄  능이버섯인데  말이죠 .

능이버섯은  다  자라면  테두리가  위로  말려  올라가지만,

이  버섯들은  테두리가  아직  펴지고  있는  중입니다.


사진에서  본다면,, 

가운데  있는  것은  갓이  수평으로  되어  많이  자란  것이고,

그  다음이  우측의  것이고,  좌측의  갓  테두리가  아래로  향한  것은

약간  늦게  발생해  더  오래  자랄  능이입니다.


큰  능이  아래  작은  것은  어려서  작은  것이  아니라

나이는  우측의   큰  것  2개와  거의  같은  것으로

크게  자라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700m 고도의  <능이버섯>  유균

현재  능이버섯은  높은  고도에서  먼저  보이고  있고,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저지대로  내려오고  있는  경향입니만,

고지대에서도  먼저  나온  능이  부근에  얼마간이라도

이제  올라오는  유균들이  보여야 

능이산행  기간이  좀  더  길어질  것인데,

이번  산행에서는  그런  것들이  보이지는  않아 

한 번으로  끝날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버섯산행보다  더  힘든  차량정체,,,


야생버섯시즌은  스치는  바람과  같습니다.

반짝하면  끝이니  말입니다.

무리없고  안전한  산행하셨으면  합니다~! 


잔대
잔대 취미

산과구름 ,물과바람 ~ 그리고 산야초와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