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에 대하여

장수를 상징하는 불로초 “영지"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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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5. 23.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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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를 상징하는 불로초 “영지" 버섯

한국농수산대학 버섯학과 교수 장현유/hychang@af.ac.kr

영지(靈芝)는 건강장수를 상징하는 십장생도(十長生図)를 비롯한 그림에 흔히 등장할 만큼 선망과 관심을 받았던 불로초(不老草)버섯이다. 인간은 예로부터 많은 자손과 부귀 장생이 최대 소망이었듯이 서기 221년 중국을 처음으로 통일한 진시황은 3천여 명의 후궁과 막대한 부귀는 소유하게 되었지만 불로장생만은 얻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진시황제는 동해의 어느 섬에 그것을 먹으면 장수를 누릴 수 있고 죽은 사람의 얼굴에 그것을 놓으면 생명이 소생한다는 영험한 버섯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구하고자 우리나라와 일본에 사람을 보냈다는 설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영지 버섯이다. 특히 양귀비가 절세의 미인으로서 마력을 지닌 것 역시 영지버섯을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지의 이름은 ‘일본에서는 ‘만년버섯’ 중국에서는 ‘신초’ ‘선초’ ‘불사초’ ‘황제의약’ 한국에서는 ‘불로초’로 불린다. 고서 신농본초경에 영지는 심산유곡 명산대처에 선인들이 내려와 노리는 선경에만 조용히 나는 신선초라고 하였다. 고서 본초강목에 명시대 의학자 이시진이 약의 효험을 상, 중, 하로 분류 영지는 상약으로 눈이 맑아지고 장을 보호하며 기억력 증진, 심기보강, 비장보호, 의지력을 강하게 하며 콩 팥을 돕고 혹, 악성종양을 치료, 통증해소, 풍을 다스리며 자궁암, 장암 등에서 오는 출혈을 방지하고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으며 신선이 된다고 기록되었다. 고서 동의보감에 영지는 독이 없고 마음을 밝게 하여 위를 양생시키고 오래 살며 안색이 좋아지고 배고픈 줄을 모르게 한다. 중국에서는 환상적 영초로 취급하여 자녀 출가 시 장속에 넣어 보내 일생일대의 대난사에 부딪혔을 때 비상용으로 사용했으며 천하태평 가내 행운의 상징으로 추녀 및 베게 양쪽 옆 출입문의 좌우에 장식하였다. 자연산 영지는 온대지역에 분포되어 있으나 수량과 품질면에서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것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베트남인들이 한국에 오면 가장 먼저 영지버섯을 사가지고 간다고 한다. 여름에 죽은 활엽수 뿌리 또는 줄기에서 발생한다. 갓과 자루 표면에 옻칠을 한 것과 같은 광택이 있는 1년생 또는 다년생 버섯이다. 갓은 반원형, 신장형 또는 부채 모양이며 표면이 편평하다. 처음에는 난황백색이나 황갈색 또는 적갈색으로 변하고 오래되면 밤갈색으로 된다. 신농본초경의 기록에 의하면 영지 버섯종류는 자지(보라색), 적지(붉은색), 청지(푸른색), 황지(황금색), 백지(흰색), 흑지(검은색) 등 6종이 있다고 하였다. 최근 녹각영지(사슴뿔 모양), 편각영지(말발굽 모양), 쓰가영지 등 3가지를 더 포함하여 9종으로 구분하고 있다. 특히 사슴뿔 모양의 녹각영지는 포자발생이 적어 관상용으로 개발하기에 좋다. 포자발생이 많으면 먼지처럼 가구 등에 가라앉고 호흡기에도 들어가기 때문이다. 초.중.고생들의 자연탐구 관찰용으로 개발을 하여 판매의 시장을 확보하면 전망이 밝다. 영지 재배방법은 원목, 톱밥 등 배지를 이용하여 쉽게 재배할 수 있다. 영지 복용방법은 물 2리터에 영지버섯 30g을 넣고 약한 불에 놓고 반으로 줄을 때까지 은근히 졸인 후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해 아침, 저녁 공복에 소주잔으로 한잔씩 마신다.

「한서무제기」 감천궁에 영지가 나 이를 상서롭다고 가리어서 노래를 짓게 했다(芝房). 「일 본 서 기」일본 23대 천황때 3개의 영지 발견 천황에 헌상, 발견자에게 성씨하사(三枝部建)를 하였다. 「동 의 보 감」은 독이 없고 마음을 밝게 하여 위를 양생시키고 오래 살며 안색이 좋아지고 배고픈 줄을 모르게 한다.

중국에서는 환상적 영초로 취급, 자녀 출가시 장속에 넣어 보내 일생일대의 대난사에 부딪혔을 때 비상용으로 사용했으며 천하태평 가내 행운의 상징으로 추녀 및 베게 양쪽 옆 출입문의 좌우에 장식으로 쓰였다.

고대에 영지를 얻기가 왜 힘들었는가? 늙은 매화나무 10만그루 중 2~3그루에서 채취가 될 정도로 희귀했다. 또 발견이 어려웠고 보았어도 독버섯으로 오인하였다. 홀씨가 무거워 번식이 저조했고 성장조건이 까다로웠다.

각종 활엽수의 썩은 나무둥치에 붙어서 기생하는 균핵으로 반원형으로 된

삿갓만 붙어서 성장한다.

영지는 강장, 진정제로 불면증, 고혈압, 당뇨병, 저혈압증, 동맥경화, 항암제 등으로 써서 성인병 치료에 새로운 각광을 받고 있으며 요즘에는 주로 인공재배에 의해 공급되고 있다.

지구상에 나는 대부분의 버섯들이 건강상에 특히 버섯의 경우에는 버섯의 균사체가 암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성인병과 암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영지버섯의 약리작용

▶항암(抗癌)효과 :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

▶조압(調壓)작용 : 혈압을 조절하는 작용

▶정혈(淨血)작용 : 피를 깨끗하게 하는 작용

▶감당(減糖)작용 : 혈당을 줄이는 작용

▶천식(喘息)억제 : 기관지,천식 억제 작용

▶면역(免疫)작용 : 전염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작용

▶보간(補肝)작용 : 간장을 보호하는 작용

▶강정(强精)작용 : 정력을 강하게 하는 작용

▶이뇨(利尿)작용 :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작용

▶해독(解毒)작용 : 체내의 독소를 풀어주는 작용

▶소염(消炎)작용 : 염증을 삭혀주는 작용

▶강심(强心)작용 :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

예로부터 불로초(不老草)로 불리는 영지버섯은 노화억제, 면역증강, 세포활성화등 많은 약효를 지니고 있다. 특히 신체가 허약한 사람, 폐기운이 약해 기침·가래가 많은 사람, 건망증이 심한 사람, 잘 놀라서 가슴이 뛰는 사람에게 좋다.

장현유
장현유 건강·의학

(전)한국농수산대학 버섯학과 장현유 교수 버섯에 관한 교육, 컨설팅 상담 E: hychang50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