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 분재 기본 관리법] 매화 분재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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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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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 고운 홍매화 분재 (식재 전, 대품)

안녕하세요:) 당신을 위한 작은 자연 가게, 한솔정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추운 겨울을 밝혀주는 매화 분재 관리법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밖에 심어진 매화나무의 개화시기는 이른 봄~봄 무렵이지만 분재로 키워지는 나무는 밖보다 따듯한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보다 더 이른 12~1월부터 꽃이 피기도 합니다. 그래서 겨울에 꽃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매화 분재가 괜찮은 선택지가 되곤 한답니다.

예쁜 꽃과 함께 여름에 열매(매실)까지 알차게 맺는 매화 분재, 과연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 포스팅에서 언급하는 분재 관리법은 기본적인 것으로, 분재 사이즈나 화분 크기, 식물을 키우는 환경 등에 따라 관리법에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정보가 생길 때마다 이 글에 추가 및 수정할 예정입니다.

매화(매실) 나무 분재 관리 요령

계절별 물주기 및 기타 관리

계절 공통

  • 햇빛과 바람을 좋아합니다 : 햇빛(직광)이 가장 잘 들고 환기가 용이한 곳에서 키우시길 권장합니다.

  • 꽃이 먼저 피고 그 다음에 잎이 나옵니다 : 분갈이를 하시려면 꽃이 진 뒤 잎이 나오기 전 하시길 권합니다(보통 2년에 한 번, 환경과 식물 상태따라 다를 수 있음)

  • 겉흙이 마르면 물을 챙겨주세요 : 아래 계절별로 적은 물 주기는 일반적인 내용으로, 키우는 환경마다 달라질 수 있기에 화분 별 세심한 체크가 필요합니다.

- 봄 / 개화 이후 ~ 잎 돋기 전

물 주기 : 평균 2~3일에 1회 정도

  • 노지에서 키울 경우, 매화는 한겨울을 이겨낸 뒤 이른 봄(2-3월)부터 꽃을 피워냅니다 - 실내에서 키우는 매화 분재의 경우는 그보다 이른 1월부터도 피기 시작합니다.

  • 겨울 이후 기온과 온도 상승으로 인해 병해충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 : 병해충을 막기 위해서는 통풍과 햇빛이 중요합니다.

  • 가지치기 시기 : 다음 해 꽃을 많이 보고 싶다면, 꽃이 진 뒤 가지에서 두 개의 꽃눈/잎 정도만 남기고 가지를 쳐주세요.

  • 꽃이 피어있는 동안에는 거름을 주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 꽃을 오래 보고 싶다면 : 꽃이 핀 뒤 서늘한 곳에서 키우시는 것을 권합니다 - 그러나 영하로 온도가 내려가게 되면 화분 속 뿌리가 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날이 풀렸다고(평균 온도 0도 이상) 바로 실내에서 키우던 분재를 바깥으로 빼낼 경우 잎이 타는 현상(일소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밖에 두시기 전에 잠깐씩 밖에 두는 시기를 가져서 분재가 바깥공기에 충분히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름 : 새순이 돋기 시작, 열매, 나무의 성장

물 주기 : 매일 1~2회 정도 권장 (흙이 마르는 속도를 보면서 조정 필요, 장마철에는 물 주는 주기를 늘려주세요)

  • 나무가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 물을 말리지 말고 꾸준히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열매가 맺혔을 경우 : 완전히 익기 전에 따주는 것이 나무 건강에 더 좋습니다.

  • 고온다습한 날씨에 병충해가 생기기 쉬운 시기이므로 충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잎이 오그라들 수 있습니다 : 식물의 건강이 나빠진 것이 아닌, 다음해 꽃을 잘 맺기 위한 준비과정입니다. 잎이 아닌 분의 상태를 보고 물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가을

물 주기 : 평균 2~3일에 1회 정도

  • 늦가을 부터는 거름을 주지 마세요 : 본격적으로 뿌리가 휴면기에 돌입하기에, 이 시기에 거름을 주게 되면 어린 뿌리가 미처 굳어지기 전에 겨울을 맞기 때문에 식물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 겨울 : 개화 시작 시기 (분재의 경우)

물 주기 : 겉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 - 3~4일에 1회 정도 권장(뿌리가 마르지 않게 해주세요), 오전에 물 주시는 걸 추천합니다(저녁에 줄 경우 화분 속 물이 얼 수 있으므로), 개화가 시작됐다면 물을 더 자주 주세요!

  • 큰 일교차는 분재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 강추위가 있는 날이라면 보온에 신경써주세요.

※ 휴가철 분재 관리 : 오랫동안 집을 비워야할 때 분재 관리 방법

  • 일주일 이내라면 : 화분 높이의 50~80%까지 물을 채운 욕조나 대야에 분재를 담가, 직광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둡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곧장 분재를 꺼내 충분히 물을 준 뒤, 원래 밖에서 키우던 식물이라면 바로 밖에 내지말고 가까운 창가에서 적응 기간을 둔 뒤 나중에 내놓습니다

  • 일주일 이상이라면 : 주변 지인이나 분재 가게에 관리를 요청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주변 환경, 분재 상태 등에 따라 가능 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 책 <우리집 작은 정원 미니분재 만들기> (고바야시 겐지)

※ 아파트 및 실내 관리 요령

기본적으로 분재는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키워야 하기에,

아파트 베란다 같은 곳에서 키우실 경우 비교적 협소하고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분재가 쉽게 마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최대한 일조량이 높은 곳에서 흙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주고 통풍이 잘 되도록 바람을 쐬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일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곳에서 키우신다면 최소 일주일에 한 번, 한 번에 3시간 가량은 분재를 햇빛이 잘 드는 곳으로 옮겨서 일광욕 시켜주시길 권장합니다. (위의 주기는 최소이며, 식물의 상태에 따라 더 많은 시간동안 햇빛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때, 식물등 같은 보조 기구를 사용하면 분재 키우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솔정원 | 당신을 위한 작은 자연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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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에 쓰인 모든 식물 사진은 한솔정원 내 식물을 직접 찍은 것입니다. 무단 배포 및 이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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