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산행은 상황버섯,
이날 만난 상황버섯은 전나무가 숙주로서 국가표준버섯목록에는 전나무진흙버섯으로 되어있습니다.
상황버섯은 뽕나무 박달나무 자작나무 등의 활엽수도,
전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등 침엽수에도 발생합니다.
전나무 영지도 만났는데 자흑색불로초인 듯,
침엽수에서 발생하는 불로초는 쓰가불로초(침엽수불로초)와 자흑색불로초 두종입니다.
쓰가불로초는 솔송나무에 발생하고 쓴맛이 없는데, 전나무에서 발생한 이 버섯은 쓴맛이 강하더군요.
자흑색불로초는 변산반도, 제주도 등 일부지역에서 발견되는 산림청 보호종버섯입니다.
내년 여름 발생기에 다시 가보고 싶네요.
암튼, 한해의 마지막은 상황버섯으로 마무리했구요.
새해 첫산행은 지치산행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