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 신지 본인 인스타에 한글로 남긴 댓글

프로필

2017. 10. 3. 15:19

이웃추가

9월 30일 아우쿠스부르크 홈구장에서 펼쳐진 7라운드 상대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다. 초반 시즌 기세 좋은 아우쿠스부르크와 이번 시즌 작정하고 미친듯이 승리를 가져가는 도르트문트. 솔직히 둘다 기세가 좋아서 누가 이길지 가늠하기 어려웠던 상황이다. 경기는 시작했고 승자는 역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가진 도르트문트의 2-1 승리

by. youtube DW kick off! - 카가와 신지 아우쿠스부르크전 원더골

    7라운드 아우쿠스부르크 vs 도르트문트 - MVP 카가와 신지
전성기를 도르트에서 시작해서 맨유로 갔다가 실패를 맛보고 다시 도르트에서 전성기 시절 만큼은 아니지만 그대로 팀에 핵심으로 잘 해주고 있는 카가와, 전반에만 양 팀 총 3골이 나왔고 이대로 끝이 났다. 하지만 원더골이 될 수 있는 카가와 신지에 골은 많은 팬들에게 소름을 돋게 해줬다. 덕분에 카가와 때문에 현재 무패를 하고 있는 도르트

경기 후 카가와 신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승리를 자축하는 포스트를 올리게 되었는데 해석하자면 "모든 팬들에게 감사한다" 응원을 해줬기 때문에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시작했고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는 승점 3점을 챙겼다" 라고 자신의 득점 시기에 찍힌 사진과 함께 포스팅 했다.

근데 여기에 한글로 작성 된 의문의 여성이 "수고이데스~"라고 댓글을 남긴다. 그냥 도르트 팬이거나 카가와 팬인 한국 여성분이 댓글을 단 것으로 볼 수 있지만 프로필을 자세히 보면 한국사람이 아닌 서양사람으로 보이는 프로필 사진이다. 그리고 카가와는 한 여성분의 댓글에 답변으로 역시 한글로 "고마워요"라는 멘트를 남긴다. 크으 역시 카가와 매너가 정말 좋은 사람.

카가와가 한글로 답변해주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고 인성 좋은 선수라는 걸 느낄 수 있었지만 여기서 또 다른 반전이 있다. 저 한글로 댓글을 남긴 서양 여성분은 바로 도르트에서 한솔밥을 먹고 있는 박주호 선수의 부인이 되시는 분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박주호 부인의 인스타그램을 가보면 박주호 선수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오는게 나온다. "박주호 어디야ㅠㅠ" 귀엽

박주호 선수는 스위스 국적을 가진 외국인 여성분과 결혼을 했다. 일본인 인스타그램에 유럽인과 동양인이 한글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다. 아무래도 카가와도 박주호 선수의 부인이라는 걸 알고 한글로 답변을 준 것 같다. 서로가 알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뭔가 좀 보기 좋은 모습이다. 카가와 신지와 박주호 선수는 서로가 굉장히 절친이다. 서로 생일도 챙겨주고 행사 때에도 서로 붙어 있을 정도다. 같은 동양인으로써 유럽에 있는 것에 의지를 하는 것 같다.

박주호 선수가 그랬듯 팀 내에서는 권도간, 신지와 제일 친하다 언급한 적 있다. 권도간은 지금은 맨시티에서 회복 중에 있지만 카가와랑은 자주 붙어 있는 듯 하다. 그리고 과거에 있었던 썰이지만 박주호가 도르트문트에서 출전이 적고 힘들어하고 있을 때 카가와가 다가와 "너무 의식하지 말고 하던대로 해라, 너도 도르트문트 선수다"라고 조언도 해주었다고 한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 인성이 좋고 한국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 몇 안되는 카가와 인 것 같다.

by. google / vingle 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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