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 촉수의 맛, 아리엔카, 손가지, 남태라, 사슴묘묘, 홍채영, no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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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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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수의 맛

아리엔카, 손가지, 남태라, 사슴묘묘, 홍채영, no one

6인 6색의 은밀한 욕망

1. 마왕과 용사의 사정, 아리엔카

짝사랑하던 소꿉친구가 도망쳤다.

어떻게든 고백하고자 세상 끝까지 그를 쫓은 결과

소꿉친구는 마왕이, 아사넬은 용사가 되어 있었다.

2. Ater draco, no one

은밀하게 숨겨진, 마법사가 만들어 놓은 비밀의 방.

그 앞에 조각된 뱀의 아가리에

순백하고 순결한 공주는 제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3. 제물 신부, 손가지

바다의 신에게 제물로 바쳐진 베아타.

그와 함께 하는 낮은 달콤했으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이 되면

베아타는 몇 개인지 모를 몸들에게 끊임없이 탐해졌다.

4. 비원, 남태라

“이 몸은 오롯하게 나를 맞아 줄 비를 아주 오래도록 그리워하였습니다.”

융의 몸에서 뻗어 나온 나뭇가지와도 같은 기이한 것들이

소녀의 적삼을 들추고 안으로 들어갔다.

5. 사내 연애, 홍채영

니아 브리짓은 어젯밤 남자와 잤다.

섹스는 끝내주게 좋았다. 그러나 그 상대가 직장 동료라는 게 문제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겠습니다만, 없던 일로 할 생각 없습니다.”

이샤가 니아의 턱을 잡아 시선을 맞췄다.

6. 사필귀정, 사슴묘묘

남자친구인 지후의 동공이 세로로 길게 찢어졌다. 마치 뱀의 그것처럼.

그리고 멀리서 자신의 비명이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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