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roit - 포드 자동차 공장 투어 Ford Rouge Factory Tour에서 만난 대량생산의 역사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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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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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동안 6,000km를 달린

미국, 캐나다 자동차 여행 넷째날 이야기,

지난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자동차의 도시

미국 디트로이트 Detroit.

Motor City라고 불리웁니다.

미국 3대 자동차 회사인

Ford 포드,

GM 제너럴모터스,

Chrysler 크라이슬러,

모두 디트로이트와 그 근방에

본사와 공장을 가지고 있어요.

지난 이야기에 GM본사에

다녀온 이야기도 썼었지요.

그 다음은 디트로이트 근교,

디어본 Dearborn에 있는

헨리포드 박물관,

Henry Ford Museum입니다.

제가 경영학을 이중전공했는데

학교에서 배운 포드의 혁신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이라

빼먹을 수 없는 어트랙션이었답니다.

T라는 자동차를 대량생산하기 위한

헨리포드의 혁신은

Production Management 생산관리,

Organizational Behavior 조직행동론 등등

경영학의 여러 분야에서

아주 중요한 사건이었답니다.

헨리포드 뮤지엄 입구로 들어서니

좌우로는 회사부지이고

기나긴 도로를 따라 들어가야합니다.

역시... 광활한 미국...

어찌나 넓은지 관광객들은 주차장에 차를 대고

기차나 버스를 타고 돌아다닌답니다.

주소

20900 Oakwood Blvd, Dearborn, MI 48124

개방시간

매일 9:30 - 17:00

전화번호

(313) 982-6001

홈페이지

연구소도 지나치구요.

Automotive Hall of Fame

자동차 명예의 전당을 지나쳐-

주차장에 차를 대고

Welcome Center로 갑니다.

모든 관람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멋진 로비로 들어섭니다.

지도만 봐도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아침 9:30에 여는 곳인데

월요일 아침 10시에 갔더니

관람객들로 바글바글했어요.

이곳에는 여러가지 어트랙션이 있어요.

Henry Ford Museum of American Innovation

헨리포드와 미국의 혁신 박물관이 가장 유명합니다.

그 외에 Greenfield Village,

Ford Rouge Factory Tour,

Giant Screen Experience가 있습니다.

저랑 짝꿍은 시간상

하나만 볼 수 있어서

Ford Rouge Factory Tour,

포드 자동차 공장 투어를 선택했어요.

투어비용은 인당 $18에

주차비가 $6입니다.

둘이 총 $42 냈어요.

여러 언어로 된 안내서가 있는데

한국어도 있어서 놀랐어요.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이 많이 오시나봐요.

투어를 하러갑니다.

멋진 홀을 따라가면

공장으로 가는 버스타는 곳이 있어요.

가는 길에 있는 벽에 있는 전광판엔

미국의 혁신적인 사건들로

관람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토마스 에디슨이 전구를 만들지 않았다면?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만들지 못했더라면?

미국 시민인권운동가인 Rosa Parks가

백인에게 자료를 양보라하는

버스기사의 지시를

거절하는 용기가 없었더라면?

Henry Ford Museum of

American Innovation에서

어떤 주제를 다루는 알 수 있었답니다.

이제 Factory Tour Bus를 타러갑니다.

저기 우리가 탈 버스가 보이네요.

저 멀리 보이는 공장을 향해갑니다.

10분 정도 차를 달려 도착한

Ford Rouge Factory.

입구에는 헨리 포드의 동상이 있어요.

Father of Industrial Education.

입구에서 이 공장에 대해서 설명해줍니다.

1928년에 완공된 이 공장은

당시 세계 최대의 자동차 조립 공장으로,

지금도 포드 자동차의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수많은 자동차회사들이

이 포드 공장을 벤치마킹했어요.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도 그 중 하나입니다.

먼저 1번이라고 쓰여있는 극장,

Legacy Theater에 들어가서

포드 자동차의 역사에 대한 영상을 봅니다.

헨리포드가 model T를 생산하면서

생산라인과 분업화를 통해서

대량생산에 성공한 이야기입니다.

학교에서 배운 이야기지만

(아직도 기억나는 교수님 이름들.

신동엽 교수님, 최선미 교수님)

그 당시 영상들과 보면서 더 재밌었어요.

경영학과는 동떨어진 학문을 전공한 짝꿍도

매우 재밌어 했답니다.

두번째로는 Manufacturing Innovation Theater.

이 곳에서는 포드 자동차 F-150모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줍니다.

아주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극장이에요.

상영중 사진 촬영은 금지였지만

오래도록 기억속에 생생하게 남을 거 같아요.

그리고 나서는 위층으로 올라가

실제로 F-150이 만들어지는 공장으로 갑니다.

Final Assembly

공장 내 사진촬영은 금지라서 타임지 시티가이드에서 퍼왔답니다. http://content.time.com/time/travel/cityguide/article/0,31489,1994456_1994357_1994244,00.html

F-150이 실제로 만들어지는 공장은

거의 자동화되어 있고

직원들이 수작업을 진행하는 부분도 있어요.

실제로 이 공장 투어가 진짜 하이라이트였습니다.

30분 이상 구경해야 한다고 하는데

저랑 짝꿍은 거의 한시간동안 구경했어요.

다음은 꼭대기층에

Living Roof로 올라갑니다.

탁트인 하늘이 보이네요.

이 곳에서는 Rouge Factory의 역사와

포드 자동차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알 수 있어요.

공장이 지어질 당시에

Henry Ford가 가졌던 비전.

1930년대.

디트로이트 최전성기의 루즈공장.

자동차시장의 경쟁이

국제적으로 치열해지면서

새 국면으로 들어선 1980년대.

그리고 환경친화적으로 리모델링한

21세기의 루즈 공장까지-

미국 자동차산업이 예전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미국에서의 포드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egacy Gallery에서

전설적인 자동차들을 구경할 수 있어요.

1927년에 출시,

엄청난 성공을 거둔

Ford Model A

1932년 Ford V-8

1949년 Ford Coupe

1959년 Ford Thunderbird까지-

마지막으로 아까 공장에서 생산되는 걸 본

F-150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어요.

팩토리 스토어도 구경합니다.

자동차 미니어쳐들이 인상적이었어요.

20분마다 오는 버스를 타고

다시 웰컴센터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길에 만난 F-150.

공장에서 막 생산이 끝난 자동차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거랍니다.

웰컴센터에도 샵이 있어서 구경했어요.

Henry'S Garage

책도 있고 티셔츠도 있어서

기념품 사기 좋답니다.

이렇게 디트로이트에서의

마지막 관광을 마무리하고

점심을 먹으러 가려구요-

aime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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