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롱~~ 노란주걱혀버섯(혀버섯ㆍ주황혀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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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 1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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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버섯

장마철이 찾아오면 특히 공원 등의 의자 등에서 귀엽고 예쁜 아주 작은 버섯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바로 노란주걱혀버섯(혀버섯, 주황혀버섯)이다.

이 노란주걱혀버섯은 시골의 밭 한쪽에 방치되어 있던 부러진 삽자루와 삽 사이에서 발생한 것을 산삼이가 불로초 영지버섯 산행을 시작하면서 만난 것이다.

노란주걱혀버섯

혀버섯, 주황혀버섯

담자균문 붉은목이목 붉은목이과 주황혀버섯속의 버섯

학명 Dacryopinax spathularia (Schwein.) G. W. Martin

봄과 가을에 걸쳐 침엽수의 고사목이나 쓰러진 나무의 줄기, 가지에 무리지어 발생 한다. 우기에는 침엽수로 만들어진 나무계단, 평상, 나무의자 등을 부식시키며 발생하기도 한다.

자실체의 높이는 4~7mm, 지름 2~7mm이고, 주걱형~부채형이다, 표면은 등황색이고, 평활하며 젤라틴질이다. 자실층은 한쪽 면에만 생기고, 반대쪽엔 짧은 털이 나 있다. 담황색이고 건조하면 흰색~진황색이 된다. 조직은 부드러운 젤라틴질이며, 건조해지면 딱딱한 골질로 변한다.

국가표준버섯목록에는 식용버섯으로 기재되어 있는데 식용가치는 없다. 작아도 너무 작은 이 버섯을 식용할 정도로 채집할려면 푸대로 한 가득 채워야 할텐데 그거 1년 내내 채집해도 못채울 것이다.

메롱 '혀버섯'

국립수목원 웹진 2016년 2월

한여름에 비가 온 뒤에 수목원이나 집 앞 공원에 나무로 만들어진 의자나 계단, 난간을 잘 살펴보면 삐죽삐죽 주황색의 아주 작은 돌기들이 난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 작은 돌기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게 버섯인가 싶기도 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이를 확대 해보면 꼭 어떤 동물, 특히 파충류 같은 동물이 혀를 매닐고 있는 것 같이 메롱 또는 날름날름 할 것 같은 모양이다. 이런 모양을 따서 그 이름이 '혀버섯'으로 지어졌다.

이 버섯의 특징을 살펴보면, 봄부터 가을까지 침엽수의 고사목이나 쓰러진 나무의 줄기나 가지에서 무리지어 발생한다.

버섯의 크기는 직경 2~7mm, 높이 4~7mm이다.

버섯은 포자를 형성하는 자실층이 있는 머리부분과 자실층이 없는 자루부분으로 나뉘며, 머리부분은 주걱형~부채형이면 표면은 등황색을 띠며 그 표면이 매끄럽다. 자실층은 한쪽 면에만 생기고 반대쪽에는 아주 짧은 털들로 덮여 있다.

△ 혀버섯(주황혀버섯, 노란주걱혀버섯)

학명 Dacryopinax spathularia (Schwein.) G. W. Martin

이명 Guepinia spathularia (Schwein.) Fr

자루부분은 머리부분보다 약간 더 짙은 주황색을 띠며 가끔 2~3개의 분지를 형성하기도 한다.

비가 와서 젖은 상태에서는 주황색을 띠고 건조해지면 짙은 주황색으로 변했다가 색이 바라면 담황색에서 백색으로 변한다.

젖은 상태에서는 버섯이 매우 부드러운 젤리 같은 형태이나 건조해지면 가죽처럼 질겨지며 완전히 마르면 나무처럼 딱딱해진다.

미세구조를 살펴보면 포자의 크기는 7~10.5x3.5~4㎛로 난형이고 격막이 있다. 담자기는 붉은목이목(Dacrymcetales)의 특징인 두 개의 뿔이 있는 포크와 같은 형태를 띤다.

이 버섯은 독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아주 작은 버섯으로 식용으로는 부적합하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조사과 한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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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이
산삼이 건강·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