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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독버섯인 흰가시광대버섯은 일부지역에서 닭다리버섯이라고 부르며 식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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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를 닮았는가?

독버섯인데 삶아서 몇 일 동안 찬물에 울궈서 먹으면 갠찮다고 한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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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가시광대버섯

담자균문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

학명 Amanita virgineoides B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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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가시광대버섯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침엽수림, 활엽수림 또는 혼합림 내 땅 위에 홀로 발생하며, 식물의 뿌리 외부에 균사를 형성하여 식물과 공생하는 외생균근성 버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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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가시광대버섯의 갓은 지름 10~20cm 정도로 전체가 백색으로 초기에는 구형이다. 발생초기의 갓 부분을 위에서 보면 손지압볼처럼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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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가시광대버섯의 갓 표면은 백색이고 가루로 덮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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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모양의 인편이 부착되어 있고

갓은 성장하면서 편평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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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갓의 인편은 비가 오면 빗물에 씻겨 떨어져나가 다른 버섯처럼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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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갓 아래부분의 주름살은 떨어진주름살형이고, 약간 빽빽하고, 백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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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 길이는 10~25cm 정도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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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버섯은 대 속이 차 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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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면서 속이 빈 것도 있다. 표면은 순백색이며, 가시모양의 인편이 붙어 있어서 만지면 손에 잘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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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가시광대버섯의 기부는 곤봉형이며, 가시모양의 인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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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대 상부에 있는 턱받이는 성장하면서 탈락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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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가시광대버섯의 조직은 전체적으로 백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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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가시광대버섯은 국가표준버섯목록외에도 여러 버섯도감에 독버섯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과 약초꾼들은 닭다리버섯이라 부르며 식용버섯으로 이용 중이다. 데친 후 물에 며칠 동안 물에 우려내서 먹으면 이상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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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독버섯은 섭취 후 바로 증상이 나타나는 버섯만 있는 것이 아니고 섭취 후 서서히 간세포나 신장세포를 파괴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당장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여 흰가시광대버섯을 식용으로 섭취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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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가시광대버섯에 함유된 아마톡신(Amatoxins)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강력한 내인성 간 독소 중의 하나이며, 섭취 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잠복기가 6 ~ 24시간으로 비교적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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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그 사이에 표적 장기가 심하게 손상되고, 생리적 길항체나 인체에 투여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항독소가 개발되지 않아, 급성 신부전이나 간부전 등으로 인하여 사망하는 등 높은 사망률을 가진 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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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버섯 종류에 함유되어 있는 Amatoxin은 열에 분해되지 않아 버섯을 삶아서 물에 울군다고 담군 후 먹어도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소화효소에 의해 변성되지 않은 상태로 위장관에서 흡수된 후 장간순환을 통해 담즙으로 배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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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독버섯인 흰가시광대버섯 섭취 후 아마톡신 독성으로 급성간부전 및 급성신부전을 일으킨 사례이다. 간 손상이 회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급성신부전이 발생하였으며, 다행히도 보조 치료와 일시적인 혈액 투석을 통해 회복되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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