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 그친 후 운동삼아 공원에 갔다가 옆으로 샛다. 공원내 바닥에 올라온 버섯들 관찰하고 사진을 찍는데 다리가 가려워서 집에서 샤워 후 확인하니 반바지를 입은 다리에 모기에 물린 자리가 무려 18군데나 된다.
공원에서 본 다양한 버섯 종류 중 하나인 검은무당버섯은 형태가 다양하기에 동정하는데 많은 혼동이 오는 버섯이며, 버섯도감에 따라 식용, 식독불명으로 기재되어 있기도 하다.
검은무당버섯
검은무당버섯(박하무당버섯)
담자균문 무당버섯목 무당버섯과 무당버섯속
학명 Russula albonigra (Krombh.) Fr.
검은무당버섯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 또는 침엽수림 아래의 땅 위에서 홀로 또는 무리를 이루며 발생한다.
검은무당버섯의 특징
균모는 지름 5~10(12)cm, 어릴 때는 반구형이나 둥근 산 모양에서 차차 편평해지고 가운데가 약간 오목해진다. 표면은 고르지 않고 다소 엽맥상 또는 약간 결절형이다. 습기가 있을 때 끈적임이 있다. 처음에는 탁한 유백색이다가 흑갈색 또는 거의 흑색이 된다.
주름살은 자루에 대하여 내린 주름살, 유백색이다가 연한 색이 되고 폭이 좁으며 촘촘하다. 버섯대(자루)는 길이 3~6cm, 굵기 15~20mm로 짧고 굵으며 균모와 같은 색이거나 약간 연한 색이다.
검은무당버섯의 살은 유백색이지만
자르면 시간이 흐르면서 흑색으로 변한다.
예전에 찍은 검은무당버섯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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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무당버섯 식용여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의 국가표준버섯목록에서는 식용버섯으로 기재되어 있으며, 최호필의 버섯대도감에서는 식독불명으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야생버섯 매니아 분들 중에 시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래는 검은무당버섯과 비슷해서 혼동하는 애기검은무당버섯과의 구별을 맛으로 판단한다는 댓글이다.
검은무당버섯이던 애기검은무당버섯이던 생긴 모습과 성장과정을 보면 전혀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진 않는다. 암튼 식용 또는 식독불명으로 혼동되는 것은 안먹는 것이 좋다. 야생버섯의 식용은 모든 버섯도감에서 식용버섯으로 일치된 견해가 있는 버섯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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