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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목, 어떤 효능있나? '급관심'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 기자
  • 송고시간 2019-10-3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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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목.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마가목청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마가목청은 마가목 열매를 설탕과 반반씩 섞어 1년간 숙성한 것이다.


마가목(馬牙木)은 장미과에 잎이지는 넓은 잎 중간 키나무로 6~10m 정도 곧게 자란다.


이른 봄철에 말의 이빨 같은 새싹이 나온다고 해 '마아목(馬芽木)'으로 불리다가 자연스럽게 '마가목(馬家木)'이 됐다.


1천~1천300m 고지의 깊은 산에서 군락을 이뤄 자라며 영하 20도 이하 혹한의 기후와 한겨울 매서운 북풍에도 결코 얼어 죽거나 고사하지 않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다.


바위가 많은 곳이나 서늘한 음지쪽, 계곡 가에서 주로 자생한다.


그늘에서도 잘 자라고 공해에도 강하며 꽃과 열매가 아름답고 가을에는 단풍까지 들어 도심지 도로변 공원 수로 심기에 적합하다.


풀 중에는 산삼이 최고이듯 나무 중에는 마가목이 으뜸이다. 잎, 줄기, 뿌리, 열매 전부를 이용할 수 있는 약용 수로 예로부터 약효가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가지를 꺾어 지팡이로 짚고만 다녀도 허리 병이 낫는다고 할 만큼 민간에서는 오래전부터 허리통증과 뼈관절 질환에 널리 쓰이던 약초다.


흥미로운 것은 이 마가목으로 말 채찍을 만들어 말을 때리면 말이 곧 쓰러져 죽는다고 믿었으며 귀신을 쫓거나 중풍을 한 번에 고친다고 믿었다.


마가목 잎은 가을이 되면 불타오르듯 붉게 물든다.



열매도 붉게 익는다.


이 열매는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가래를 없애주며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나무껍질이나 줄기를 끓여서 꾸준히 마시면 호흡기질환, 손발 저림, 요도염 등을 예방·치료하는 등 붉은 아름다움 못지않게 효능도 뛰어나 예로부터 약으로 다양하게 쓰였다.


동의보감에는 풍증과 어혈을 낫게 하고, 쇠약한 몸을 튼튼하게 해주며, 성 기능을 높이고, 허리 심과 다리의 맥을 세게 하며, 흰머리를 검게 한다고 적혀 있다.


최근에는 국내 연구진에 의해 마가목이 연골 손상을 억제하고 항염증 작용이 뛰어나 목이나 허리 디스크 치료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가목 가지 추출물은 주름 개선 효과가 매우 뛰어난 성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천연화장품으로의 응용 가능성도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