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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청주 근교 진천 쥐꼬리명당 / 배타고 들어가는 이색 힐링식당

by 예찌로그 202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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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근교 진천 쥐꼬리명당 / 배타고 들어가는 이색 힐링식당

 

안녕하세요 유백수블로그를 운영하고있는 유백수입니다. 오늘은 청주 근교 진천 이색식당을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이날은 날이 너무 좋아서 햇살이 너무 좋아서 바람이 너무 좋아서.... 그냥 너무 좋은 날씨덕에 힐링 제대로 하고 왔습니다. 쥐꼬리명당은 이미 알고 계신분들이 많으실 거 같은데 저는 처음 알았습니다. 생각보다 주변에 좋은 곳들이 많구나 느꼈던 하루였네요. 전 직장 동료들과 다녀 온 진천 쥐꼬리명당 후기 한 번 들어보실래요?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평화로 403-94

 

매일 11:30 - 19:00
겨울시즌 18:00

 

이날은 전 직장동료이자 현 백수 4명이 모여서 쥐꼬리명당을 가게되었어요. 백수는 시간이 아주 많지요? 월요병이 사라진지 꽤 오래 된 저희는 월요일 점심에 모여서 쥐꼬리명당을 방문했습니다. 쥐꼬리명당은 평일이든 주말이든 예약을 하시고 가시는게 좋아요. 예약은 ★당일예약만가능★하다고 합니다. 후배가 9시전부터 예약을 했어요. 1시에는 예약이 이미 찼다고 해서 1시 10분 예약을 했습니다. 아마 배시간때매 10분간격을 두는 거 같기도 하더라고요. 주변에 주차를 하고 이런 현수막이 보이면 배를 기다리거나 전화를 하시면 됩니다. 

 

쥐꼬리 명당에서 나오는 배가 있어서 따로 전화는 하지 않았습니다. 저 멀리 쥐꼬리명당이 보이고 쥐꼬리명당에서 배 한척이 저희쪽으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식당 들어가기 전부터 날씨에 반하고 풍경에 반해서 음식은 맛없어도 여긴 100점이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평일 오후의 여유로운 낭만이지 않나요?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배 기다리는 시간도 있을 거 같네요. 

 

배가 다 오고 사람이 내린 후 저희는 배를 타고 쥐꼬리명당으로 출발했습니다. 베트남 여행가서 관광지에서 배를 타고 여유자적하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들더라고요. 무슨 느낌인지 아시겠나요? 그냥 여행 온 느낌이라는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배를 타고 들어간다는게 너무 이색적인거 같아요. 배를 운전(?)하시는 분은 아마 사장님 아버님이신거 같아요. 너무 친절하셨어요. 덕분에 저희 안전하게 잘 도착했습니다. 쥐꼬리명당을 오고가는 배 이름은 쥐꼬리호입니다. 배 이름까지 너무 재밌지요? 

 

쥐꼬리명당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자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장독대가 있더라고요. 음식맛이 조금 기대되었어요. 고추장같은거 직접 담그시나? 생각이 들었네요.

 

쥐꼬리명당에 꽃들도 많이 피었어요. 겹벚꽃도 있었는데 사진은 없네요. 자연이 너무 예뻐서 부모님 모시고 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쥐꼬리명당 옆으로 나무그네도 있어요. 좀 높아서 처음에 무서웠는데 막상 타보니 아주 제대로 힐링이었었습니다. 강을 바라보며 높이 높이 올라가니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거 같았어요. 아주 잠깐이지만요.

 

저희는 야외자리에 앉았습니다. 물 위에서 먹는 느낌이었어요. 바람도 솔솔 불고 분위기도 너무 좋았어요. 야외에 테이블은 5-6개정도 있었던거 같아요. 거리두기를 해야해서 한칸씩 띄우고 앉는 거 같더라고요. 

 

가장 끝자리가 제일 인기가 많은 거 같은데요, 저희는 운이 좋게도 끝자리 앉으셨던분들이 바로 나가셔서 그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닭볶음탕으로 미리 예약주문을 했어요. 닭볶음탕은 5만원이고 4인이 먹기 딱 알맞은 거 같습니다. 기본반찬으로 여러개 나오긴 하는데 솔직히 반찬은 맛이 없었어요. 제가 기본반찬 보통 리필을 한번은 하는데 하지 않았습니다. 한번 먹으니 손이 안가더라고요. 

 

메인인 닭볶음탕은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건 호불호 조금 갈릴 거 같긴하더라고요. 토종닭이라 닭이 조금 질겨요. 그리고 국물이 많이없는 닭볶음탕입니다. 양념은 별로 맵지 않고 조금 달달한 느낌이었어요. 닭 먹는거보다 양념에 밥 비벼서 먹는게 더 맛있었어요. 안에 들어있는 감자도 완전 대왕감자입니다. 감자 양념에 슬슬 비벼서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양도 많아서 4명 먹기 딱 좋아요. 2명이 먹기에는 많을 거 같습니다. 다른 식당에서 이걸 5만원 주고 먹는다면 안먹을 거 같지만 쥐꼬리명당 분위기에 취한다면 5만원도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쥐꼬리명당 사장님도 너무 유쾌하셔서 기분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 뷰에 어떤 음식이라도 맛이 있을 거 같지 않나요? 이 분위기 어쩜 좋나요. 거기에 날씨도 한 몫 해줘서 제대로 힐링을 하고 왔습니다. 다음에 친구들이랑 같이 방문하고 싶고 부모님과도 같이 방문하고 싶었어요. 한번도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온 사람은 없을 거 같은 묘한 매력의 쥐꼬리명당 식당인거 같네요.

 

 

 

 

배타고 들어가는 이색 힐링식당 쥐꼬리명당! 청주 근교 이색식당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멀리가지 마세요. 이렇게 가까이에 좋은 공간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쥐꼬리명당식당에서 분위기에 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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