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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음식 다모여! 대막(大萛) 후토마키, 바질소바, 지라시스시

leeharv 2022. 9. 14.

후토마키-바질소바-지라시스시

 

후토마키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대막(大萛)

더운 날이었다. 점심에 만나기로 한 친구와는 뭔가 신선함이 느껴지는 깔끔한 음식이 먹고 싶었다. 그럴 때 은근히 생각나는 게 회, 스시, 일식 종류였다. 그리고 만나기로 한 도산공원 일대를 탐색하다 발견한 가게 <대막>.

 

대막은 CNP FOOD에서 2019년 1월 선보인 프리미엄 후토마키 전문점이다. 국내 일류의 스시 장인에게 전수받은 방법으로 만든 후토마키. 그동안 하이엔드의 스시 레스토랑에서만 접했던 후토마키를, 대막에서 대중화를 이끌어냈다. 부가 설명으로, CNP 컴퍼니는 아우어 베이커리 Our Bakery, 편집샵 나이스 웨더 Nice Weather, 도산 분식, 버거 더블 트러블 Double Trouble 등을 운영하고 있는 힙한 브랜드의 대가인 외식 전문 비즈니스 업체다.

 

cnp company

Culture and People의 약자로 문화 기반의 비즈니스를 만듭니다. 이제 외식업을 넘어 IT 분야로 힘찬 도약 중이며, 푸딘코와 나이스웨더를 플랫픔으로 성장시키는 중입니다. 또한 많은 개발자들과 AI,

www.cnpcompany.kr

 

대막-입구

대막 메뉴와 가격대를 보자마자 오늘은 이거다 싶었다. 합리적인 가격에 이곳만의 개성 있는 요리들을 만날 수 있다니 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다만 그런 가게인 만큼 웨이팅이 걱정된 게 사실이었다. 웨이팅이 걱정이라면? 당장 행동으로 옮겨라! 생각은 입장만 늦출 뿐!

 

대막-웨이팅

대막의 간판은 한글로 쓰여있지는 않다. 한자로 쓰여있고, 앞쪽에 이제 보니까 뭔가 후토마키라고 디자인이 된 글씨가 쓰여있는 것 같다(이제 알게 됨..). 앞쪽엔 웨이팅을 할 수 있는 태블릿이 놓여있어, 웨이팅을 등록해 놓으면 카카오톡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우리는 12시 근방으로 도착해서 그런지 오픈과 함께 입장할 수 있었지만, 곧이어 생긴 웨이팅 줄이란. 역시 부지런한 사람이 맛집을 얻는다. 일찍 일어난 새가 대막을 먹는다 이거지.

 

대막-내부
대막-내부-좌석

도산공원 맛집 아니랄까봐, 내부 인테리어 깔끔한 것 보소. 더운 날씨에 시원한 내부, 나무와 돌로 된 인테리어가 너무 개운하게 느껴졌다. 분주한 대막의 점심시간. 당장 메뉴를 골라보았다.

 

대막-메뉴판대막-메뉴판

런치라 쓰여있는데, 디너 메뉴는 달랐던 걸까. 그때는 몰랐다만. 지금 알아보니, 약간의 메뉴 구성이 다르다. 여러 가지 메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가 있는 것 빼고는 단품 메뉴로의 가격 수준이 다르지는 않다. 런치 때는 후토마키 세트와 지라시스시 세트 메뉴 선택이 가능한데, 그래도 이게 양이 많은 편이라 덕분에 더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었다.

 

대막-내부-좌석-인테리어

이날은 개그맨 정종철 님이 우리 옆자리에 앉아계셨다. 역시 나의 안면 인식능력은 엄청나다는걸 다시 한번 확인한 순간... 나의 어린 시절을 웃음으로 채워주셨던 분이라 그런지, 지금 글을 쓰는 와중에도 무언가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옥주부로 활동하고 계신 정종철 님, 인스타그램 주소 한번 남겨드린다.

 

https://www.instagram.com/okdongja1004/?hl=ko 

 

먹부림 후기 : 후토마키 SET + 바질소바 + 제로콜라

후토마키-바질소바-지라시스시

후토마키 왜 이렇게 큰 거죠, 사장님! 후토마키 너무 커서 한입에 넣어 먹을 수가 없다(칭찬임). 잘라먹어야 한다. 안에 뭐가 이렇게 많이 들어가! 너무 좋잖아.

 

후토마키-바질소바-지라시스시

지라시스시. 비릴까 봐 걱정했는데 해산물 찔찔이인 나도 즐길만한 수준으로 먹을 수 있었다. 비린 해조류가 얼마 없어서 먹기 좋았던 지라시스시.

 

후토마키-바질소바-지라시스시

소바를 오일 파스타로 재해석한 바질 소바. 사실 이 메뉴 보고서 여기로 오기로 결심한 게 크다. 먹고 나니 뭔가 수타면으로 만든 파스타 같은 느낌이랄까. 요즘 생면 파스타가 유행인데, 그러한 트렌드를 일식의 감성으로 잘 재해석한 것 같다. 소바 파스타라니! (흥분) 계란 노른자를 터뜨려 비벼먹으면 그야말로 찐이다.

 

후토마키-바질소바-지라시스시

거참, 실하다.

 

교꾸산도

디저트 같이 느껴진(?) 교꾸산도 2 pcs. 이건 딱 두 조각이 좋은 것 같다. 가운데 포슬포슬한 계란의 식감이 좋다.

 

한상-차림

제로콜라를 살짝 곁들여 청량감을 더했다.

 

마무리 : 재방문 각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수준 높은 음식을 먹은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던 식사다. 다음번 도산공원을 들른다면 다시금 방문하고픈 가게. 물론 웨이팅만 없다면 말이다 ^.ㅠ...

 

 

 

 

대막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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