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도 좋아해…‘당근’에 대한 5가지 진실

푸바오도 좋아해…‘당근’에 대한 5가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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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어요~” 제철을 맞아 저렴해진 ‘당근’에 대한 5가지 진실. 픽셀이미지

“알고 먹어요~” 제철을 맞아 저렴해진 ‘당근’에 대한 5가지 진실. 픽셀이미지

식료품 물가가 천정부지로 올랐지만 여전히 저렴한 채소가 있습니다. 바로 당근입니다. 당근의 제철 봄을 맞아 수확량도 늘어나며 값이 싸졌다고 하는데요. 아삭하고 달콤하며 약간의 흙 맛으로 조화로운 뿌리채소 당근은 모든 요리에 어울리는 다재다능한 식품입니다. 열량이 낮고 섬유질이 많으며 비타민과 미네랄도 풍부하지요. 미국 식품 매체 Mashed가 전한 당근에 대한 몰랐던 진실을 풀어봅니다.

당근은 모두 주황색일까?

아닙니다. 실제로 당근의 색은 다양하다고 합니다. 주황색 당근이 우리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종류의 당근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검은색, 보라색, 흰색, 빨간색 그리고 노란색 당근까지 있다고 하네요. 주황색 당근은 선택적 번식을 통해 17세기가 되어서야 등장했고요. 그전까지만 해도 보라색, 흰색, 노란색 당근이 대세였다고 하네요.

‘베이비 캐롯’은 특별한 품종일까?

건강 스낵으로 많이 먹고 있는 베이비 캐롯은 원래 품종이 작을까요? 아닙니다. 당근의 생산과정에서 ‘못난이’ 당근이거나 너무 클 때 작고 균일하게 인위적으로 깎아낸 보통의 당근입니다. 베이비 캐롯은 1980년대 캘리포니아의 농부 마이크 유로섹이라는 사람이 처음 개발했습니다. 그는 단지 예쁘지 않아서 팔리지 않는 당근을 활용할 고심을 하다 작은 당근 모양으로 깎아낸 것이 지금의 베이비 캐롯입니다. ‘착한 가공’으로 인기를 끌어 당근 소비가 30% 넘게 증가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전체 당근 판매량의 54%가 베이비 캐롯이라고 하네요. 베이비 캐롯은 자칫 버려질 수 있는 큰 당근을 작게 만들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기특한 녀석이지요.

당근을 먹으면 눈이 좋아질까?

당근은 풍부한 베타카로틴 함량 덕분에 눈이 좋아지는 채소로 유명해졌습니다. 베타카로틴은 신체에 들어와 시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비타민A로 바뀝니다. 또 당근에는 노안에 악영향을 주는 황반변성을 완화하는 항산화제 루테인이 있다고 합니다. 반면 전문가들은 당근을 먹는다고 해서 기존 나쁜 시력을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음은 지나친 과장이라고 말합니다. 비타민A 결핍에 의한 눈의 문제가 아니라면 당근만으로 시력을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익힌 당근이 더 영양가가 높다?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농업 및 식품 화학 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당근을 열에 노출하면 인체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산화제인 베타카로틴 수치가 실제로 높아진다고 합니다. 베타카로틴 섭취를 위해서는 당근을 삶거나 쪄서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네요. 단, 당근을 요리하면 혈압을 낮추고 심장 질환 위험을 줄이고 뇌 기능을 촉진하는 폴리페놀은 많이 손실된다고 합니다. 익혀서도 먹지만 때로는 생으로 먹어도 좋겠네요.

당근 껍질, 벗겨야 할까?

뿌리채소인 당근의 껍질은 흙과 맞닿아있기에 꼭 깎아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박테리아나 농약에 대한 우려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깨끗하게 씻었다면 당근 껍질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당근의 껍질에 영양가가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베타카로틴은 당근 껍질에 80% 모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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