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끈적 쉽게 상하는 오이 ‘최적의 보관법’

끈적끈적 쉽게 상하는 오이 ‘최적의 보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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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함량이 가득한 식자재일수록 소비기한이 짧아지는 법. 오이는 의외로 보관이 까다로운 채소다.

수분 함량이 가득한 식자재일수록 소비기한이 짧아지는 법. 오이는 의외로 보관이 까다로운 채소다.

아삭하고 촉촉한 오이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장아찌부터 샐러드, 샌드위치, 냉채, 냉국수 등 여름 반찬에 빠지지 않은 오이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채소에 수분이 많아 쉽게 상한다는 점이다. 구매한 지 단 며칠 만에 겉이 끈적해지는 오이 앞에서 한없이 작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 피할 수 없을까? 여름철 최적의 채소, 오이 최적의 보관법은?

오이는 수분 함량이 높은 채소다. 여름철 훌륭한 수분 공급 식품이 되지만 반대로 빨리 상하기 마련이다. 살짝 흐물흐물해진 상태라면 그 부분만 잘라내고 먹을까, 버릴까? 냉장고 앞에서 깊은 고민이 빠지곤 한다. 전문 영양사는 그런 때는 유혹을 떨치고 과감하게 오이를 버리라고 말한다. 오이가 흐물흐물해진 상태는 이미 썩기 시작한 것이며 잘못 먹었다간 위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보관이 쉽지 않은 오이를 저장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적당한 보관 온도를 맞추는 것이다. 섭씨 10도, 습도 90% 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냉장고 채소 칸이 오이를 가장 보관하기 가장 적절하다. 이보다 낮은 온도는 오이가 냉해를 입어 변색되거나 부패가 촉진된다.

오이는 씻지 않은 상태로 비닐봉지에 밀봉해 보관하는 것이 최적이다. 비닐봉지에 넣기 전에 종이행주로 덧싸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종이행주가 오이의 수분을 흡수해 더 오래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토마토, 사과, 아보카도 등 에틸렌을 방출하는 다른 채소 근처에 오이를 보관하면 더 빨리 상할 수 있으니 분리하는 것이 좋다.

오이는 짙은 녹색을 띠고 눈에 띄는 상처나 반점이 없는 단단한 것이 신선하다. 껍질이 얇은 오이는 더 빨리 끈적끈적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 그리고 껍질이 두꺼운 오이가 비교적 더 오래 간다.

최적의 보관법을 고민하기 전에 식단을 고려해 오이를 사자마자 최대한 빨리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싸다고 해서 무조건 사놓는 것은 낭비의 지름길. 오이는 최대 일주일 안에 소비할 수 있는 양을 정하고 그 이상은 구매를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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