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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나무들

원추리

by kelpics 2013. 8. 4.

원추리 (2020-07-11)

 

 

원추리

Hemerocallis fulva (L.) L.

6~8월에 꽃이 피는 백합과/원추리속의 여러해살이풀

 

원추리는 한중일의 동아시아 지역이 원산지로, 16세기 대항해 시대에 유럽으로 건너가 수 백 가지 이상의 품종들로 개량되었다. ‘원추리’라는 이름은 중국명인 ‘훤초(萱草)’ 가 변형된 것으로 추측하며, 옛 기록에 ‘훤(萱)은 근심을 잊게 하는 풀이다’ 라는 설명이 있는데, 뿌리줄기에 독이 있어 적당히 먹으면 ‘망우(忘憂)’ 상태에 빠진다는 것에서 연유한 듯하다.

 

 

 

원추리 (2020-07-11)

 

 

 

원추리는 꽃이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들며 계속 다른 꽃이 달리는데, 하루 만에 피었다 져 버리는 성질 때문에 ‘시들어가는 청춘’ 을 상징하기도 하며, 여러 갈래의 꽃대에 날마다 새로운 꽃몽우리가 생겨 영어 이름은 ‘Day Lily’이다.

 

 

 

 

원추리 (2020-07-11)

 

 

 

원추리는 가을이 지나면 마른 잎이 떨어지지 않고 겨울 동안 새싹이 자랄 때까지 싹을 덮어 거름 역할을 한다. 이런 모습을 엄마가 아기를 보호하는데 비유하여 ‘모애초(母愛草)’라 부르기도 한다. 또 꽃봉오리의 생김새 때문에 원추리 꽃을 ‘합환화(合歡花)’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부부 화합의 기쁨은 득남의 전제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원추리 (2020-07-05)

 

 

 

원추리의 어린순을 ‘넘나물’이라 부르며 대표적인 봄철 산나물의 하나다. 뿌리에는 녹말성분이 많아 보릿고개를 넘기는 구황식물이었으며, 한방에서는 이뇨제와 우울증을 다스리는데 쓰인다.

 

 

 

 

원추리 (2020-07-11)

 

 

 

국내에서 자생하는 원추리 종류는 6~7가지 정도로 세분하고 있지만 전문가가 아니라면 서너가지 정도만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미미한 차이만 있을 뿐이다. 자생이 아닌 원예종으로는 개화기간이 긴 사계원추리(스텔라원추리)와 꽃송이가 큼직한 왕원추리를 비롯한 다양한 외래종들도 도입되어 있다.

 

 

 

 

원추리 (2020-07-11)

 

 

 

 

 

각시원추리 (2015-08-22)

 

 

 

각시원추리는 우리나라 특산 식물로 산지의 풀숲에서 자란다. 꽃줄기 끝에 2~3개의 꽃이 달리며 꽃봉오리가 열매처럼 보이는 특이한 모양이다. 원추리에 비해 잎이 짧고 꽃도 작으며, 꽃자루는 잎보다 길다.

 

 

 

 

각시원추리 (2014-07-19)

 

 

 

 

 

홑왕원추리 (2013-08-04)

 

 

 

왕원추리는 꽃잎이 10장 안팎의 겹꽃으로, 긴 꽃대에 밑에서 부터 노란빛이 도는 주황색 꽃이 어긋나게 6~8송이 정도로 차례로 핀다. 꽃잎이 6~8개의 홑꽃으로 피는 것은 홑왕원추리이다. 중국 원산으로 관상용으로 심으며, 전국 각지의 산지나 초원에서 자란다.

 

 

 

 

홑왕원추리 (2013-08-03)

 

 

 

 

 

골잎원추리  (2014-05-28)

 

 

 

골잎원추리는 잎의 끝이 매우 뾰족하고 표면에 깊은 골이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산지에서 자라며 한반도와 만주지역에 분포한다.

 

 

 

 

《자생종 원추리 종류》

원추리 | 애기원추리 | 각시원추리 | 큰원추리 | 노랑원추리 | 골잎원추리 | 홍도원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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