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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망태버섯의 모든 것카테고리 없음 2008. 8. 7. 13:16
구인사 산나물 견학장에는 어제도 오늘도 노랑망태버섯이 하나 둘 피었네요.(08년 8월 6일~7일)
점심때 잠시 나들이 나가 찍은 망태버섯.
포자주머니가 뭉터기로 달아나버리고 점차 기운을 잃어가고 있네요.
어제 본 노랑망태보다 더 큰 망태버섯.
이 여름이 너무 고단한 모양이다.
어깨를 잔득 움추리고 걸어가는 우리내 인생을 보는듯.
망사 나시, 스타킹 같은 구조의 포자망.
정말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크면 이 여름 옷으로 입으면 엄청 시원하겠다.
버섯 몸통의 단면. 마치 벌집처럼 구멍이 숭숭숭.
혹시 광우병 소먹으면 우리 뇌도 이렇게 변하는 건가.
망태버섯 특유의 향기 '암모니아'
이 향기가 생존을 위한 곤충들의 유인책.
허기사 언젠가 들은 얘기지만 향기로운 장미향(?) 원액도 암모니아 냄새와 비슷하다고 들었는데....
생존과 번식을 위해 제 몸을 작은 곤충들에게 아낌없이 내어주어 머리가 반쯤은 사라진 망태버섯.
난 이 버섯이 식용인줄 알았더나 독버섯이라고 하네요.
대나무숲에 자라는 흰 망태버섯은 식용이지만 이놈은 독버섯입니다. 절대 먹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