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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 '비교불가' 매회 심금 울리는 모성애 연기

등록2018.12.23 19:48

배우 오현경이 심금을 울리는 모성애 열연을 펼치고 있다.

오현경(김재희)은 22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극 '신과의 약속'에서 아들 병헌(조승훈)을 향한 강한 모성애를 드러내는 모습을 그려냈다.

병헌이 자신의 소원대로 박근형(김상천)의 숙원사업인 스마트시티를 맡겠다고 하자 기뻐했고 바로 배수빈(김재욱)을 찾아가 경영전략팀 자리를 요청했다. 오현경이 스마트시티를 선택한 이유는 하나였다. 스마트시티가 들어설 자리가 박근형이 삼키기 전 자신에게 넘어올 땅이었기 때문. 배수빈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못 이기는 척 넘어가며 요청을 받아들였다.

반면 오현경은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박근형이 왕석현(송현우)을 데려오겠다고 선언하자 반색했고 화가 나 목소리를 높이는오윤아(우나경)과 이번에도 대립각을 세웠다. 두 사람은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살벌한 말다툼을 벌였고 특히 오현경은 오윤아가 병헌을 걸고넘어지자 "내 자식 건들지 마. 네 자식 멀쩡하고 싶으면"이라는 날이 바짝 선 경고를 날려 보는 이들을 긴장케 하기도 했다.

이처럼 오현경은 날이 갈수록 더욱 팽팽해지는 오윤아와 신경전으로 안방극장을 얼얼하게 하는 것은 물론 병헌에 관한 일이라면 눈빛부터 바뀌는 강한 모성애까지 선보여 극의 집중도를 높였다.

'신과의 약속'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회 연속 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