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10일 서울 상암월드커경기장에서 솔로 월드투어 'ACT Ⅲ, M.O.T.T.E'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콘서트는 2009년 '샤인 어 라이트(Shine a light)' 2013년 월드투어 콘서트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g a Kind)'에 이어 세 번째 솔로 콘서트다.
콘서트 타이틀인 'M.O.T.T.E'는 'MOENT OF TRUTH THE END'의 약자로 진실의 순간, 진실 그 자체를 의미한다.
지드래곤은 서른 살 권지용의 인생 제 3막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으며, 성공이 가져다 준 화려한 삶과 그 뒤에 숨겨진 고독과 고뇌를 아우르는 진실을 녹여냈다.
이날 지드래곤은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로 포문을 열었다. 레드 조명아래 레드 옷을 입고 무대에 오른 지드래곤은 강렬함을 안겼다. 이어 '브리스(BREATHE)' '소년이여' 연달아 소화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안녕하세요. 여러분. 권지용이다. '액드 제 3막 모테'에 오신걸 환영한다. 인간 권지용이라는 사람의 첫번째 콘서트를 관람하고 계신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며 입을 뗐다.
또한 새 앨범 '권지용'의 1위 소감을 전했다. 그는 "며칠전에 앨범이 나왔는데 많은 곳에서 1위를 했더라. 사실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많은 일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참 좋은 소식 들어서 좋더라. 여러분들 덕분에 이렇게 무사히 공연을 열수 있게 돼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연은 말 그대로 '모테'. 못할 뻔했다. 근데 잘하지 않나"며 웃음을 보였다.
서울 월드투어를 시작으로 아시아 3개 도시 마카오·싱가포르·방콕, 북미 8개 도시 시애틀·산호세·로스엔젤레스·휴스턴·시카고·마이애미·뉴욕·토론토, 오세아니아 4개 도시 시드니·브리즈번·멜버른·오클랜드, 일본 3개 도시 후쿠오카·오사카·도쿄 돔 투어 등 총 19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