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결혼 계획에 대해 "결혼과 육아에 대한 두려움이 어릴 때 보다 더 많이 생긴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 것 같다"며 "물론 인생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경험이 분명히 연기할 때 도움이 될거라고는 생각한다. 언젠가 결혼도 하고 아빠가 될테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 상으로 보면 애 둘은 있어야한다. 친구들은 초등학생 아이를 둔 학부모다. 나는 나이만 많지 아직 애다. 결혼이라는 게 얼마나 어렵고 한 사람을 만나서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키우는 게 얼마나 힘든지, 큰 성장을 하는지 주변 지인들을 보면 알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나보다 나이가 어려도 결혼한 친구를 보면 더 어른 같고 형같고 그렇더라"고 덧붙였다.
공유는 '부산행' 개봉을 앞두고 있다. '부산행'은 제69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영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 대한민국 긴급재난 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으로 향하는 치열한 사투를 그려낸 재난 블록버스터다. 극 중 공유는 펀드 매니저이자 수안의 아빠 석우를 연기했다. 20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사진제공=숲,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