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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버섯, 식용과 생김새 유사 "야생버섯 안 먹는 게 최선"

독버섯, 식용과 생김새 유사 "야생버섯 안 먹는 게 최선"
입력 2016-07-15 07:27 | 수정 2016-07-1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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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같은 장마철 야생 버섯들이 잘 자라고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도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분하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야생버섯은 아예 먹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의 한 사적지.

    산책로 주변으로 짙은 회갈색에 검은점이 촘촘히 박힌 버섯이 솟아있습니다.

    먹으면, 심할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는 독버섯, '뱀껍질광대버섯'입니다.

    [석순자/농촌진흥청 연구사]
    "구토나 복통, 설사를 일으키는, 위·장·간을 자극하는 독을 갖고 있는 버섯입니다."

    바로 옆 소나무 주변에도 독버섯 붉은사슴뿔버섯이 자라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버섯만 대략 5천여 종.

    이 가운데, 먹을 수 있는 버섯은 2,30여 종에 불과하고, 이마저 독버섯과 생김새가 비슷해 중독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이틀 동안에만 수도권에서 모두 9명이 독버섯에 중독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먹은 버섯은 긴골광대버섯과 독우산광대버섯인데 모두 식용인 큰 갓버섯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석순자/농촌진흥청 연구사]
    "독성분이 열에 안정돼 있고, 다른 재료하고 섞는다 해도 독성분이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농촌진흥청은 벌레가 먹은 버섯이라도 독버섯일 수 있기 때문에 야생 버섯은 아예 먹지 않는 것이 좋고, 중독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힘들더라도 먹었던 버섯을 병원에 챙겨가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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