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이인용,김은혜

다임러클라이슬러 피해자에게 3천억지급 판결[이진숙]

입력 | 1999-12-06   수정 | 199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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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클라이슬러 피해자에게 3천억지급 판결]

● 앵커: 다임러 크라이슬러 자동차 회사가 미니밴 사고 피해자 가족에게는자동차 사고 보상금으로는 최대 금액인 3,000여억 원을 물게 됐습니다.

세계는 지금, 이진숙 기자입니다.

● 기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지방법원 셀컨 호킨스 박사는 크라이슬러사의 미니밴 다지 캐러밴의 뒷문 자물쇠 결함에 대한 집단소송에서크라이슬러사는 2억 5,000만 달러 약 3,108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 소송은 지난 94년 다지 캐러밴을 몰고 가다 발생한 충돌사고 때 뒷자리에 앉아 있던 6살 짜리 아들이 열린 뒷문으로 튕겨나가 사망한티메네스 부부가 낸 것입니다.

호킨스 판사는 자동차 제작사는 뒷문 자물쇠를 충격에 견딜 수 있게 만들 의무가 있다며, 사상 최고의 보상금 판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