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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의 휴가' 신민아 "소중한 사람에게 잘해줘야 한다는 생각 끊임없이 하는 편" [인터뷰M]

'3일의 휴가' 신민아 "소중한 사람에게 잘해줘야 한다는 생각 끊임없이 하는 편" [인터뷰M]
입력 2023-12-13 08:02 | 수정 2023-12-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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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3일의 휴가'에서 세상을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며 시골집으로 돌아와 낡은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를 연기한 신민아를 만났다. 영화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의 이야기를 다룬 힐링 판타지 영화로 '진주'는 악착같이 공부해 미국 명문 대학교 교수가 되었지만 엄마 '복자'의 자랑과 달리 기억 속 엄마의 레시피를 따라 엄마와의 추억이 담긴 요리를 만들며 시골에서의 삶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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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는 엄마와 친구처럼 자주 연락하고 많이 표현하며 지낸다는 신민아는 "오히려 진주가 너무 안타까워서 공감이 되더라. 소중한 사람에게 잘해줘야 한다는 걸 끊임없이 생각하는 편이다. 진주가 저렇게 후회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이해가 됐다."며 어떤 마음에서 캐릭터에 공감이 되었는지를 이야기했다.

    김해숙과 모녀의 케미를 맞춘 신민아다. 국민 엄마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김해숙이기에 캐스팅부터 치트키 아니냐는 말을 듣고 있는데 신민아는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 푸근하고 따뜻하고 슬픈 눈빛이었다."며 김해숙과의 케미를 이야기했다.

    "선생님이 저와 비슷한 게 많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순간적으로 내뱉는 말이 똑같고 음식 취향도 그렇고 너무 공통점이 많아서 놀라웠다. 살갑지 않고 약간 낯 가리는 제 모습이 김해숙 선생님의 젊은 시절 성격과 비슷하다고 해주시더라. 너무 이해를 해주시고 오히려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해 주시는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며 어떤 부분에서 김해숙과 닮았는지를 이야기한 신민아는 "순수함과 솔직함을 잃지 않으려는 선생님의 모습을 닮고 싶었다. 존경심이 들더라. 저보다 훨씬 많은 작품을 하셨는데도 모든 씬과 모든 이야기를 계속 꾹꾹 눌러 담듯이 갖고 가시는 모습이 젊고 건강해 보였다."며 김해숙이 연기에 임하는 태도에도 존경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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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영화 '3일의 휴가'에서 신민아가 김해숙 다음으로 많은 호흡을 주고받은 배우는 황보라였다. 엄청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의 황보라에 대해 신민아는 "저는 현장에서 수다를 떠는 타입이 아니라 이런 텐션인 분들을 만나면 놀라는데 황보라와는 드라마 '아랑사또전'을 했어서 내적 친밀감이 있었다. 황보라와 티키타카가 잘 맞았고 낯가림의 텀이 좀 줄어들었다."며 이야기했다.

    친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자신도 꽤나 웃기는 편이라는 신민아는 "이번에는 웃기려는 욕심을 자제했다. 김해숙 선생님과 강기영이 코믹 담당이셔서 저는 제 연기에 집중했다."는 말을 해 기자들을 웃게 했다. 정작 인터뷰를 하는 내내 낯가림으로 힘들어하던 신민아였기 때문이다.

    작품 속에서 집밥을 굉장히 좋아하고 나름 잘 만드는 연기를 했는데 실제로도 집밥을 좋아한다고. 그는 "김이랑 국만 있으면 든든하더라. 성장기에 엄마 집밥을 많이 먹어봐서 그리운 것인데 '진주'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 영화에서 처음 먹어본 무만두(무로 속을 만든 만두)가 진짜 맛있었다."며 좋아하는 반찬과 메뉴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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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부터 지금까지 온몸으로 연기할 수 있는 걸 해보고 싶었다는 신민아는 "제 작품 중 '디바'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더라. 데뷔 초반에는 저도 보여드린 게 없어서 좋은 기회가 오지 않았던 것 같다. 열정의 시동은 계속 켜져 있는데 늘 기다려야 하는 직업이다. 감사하게도 좋은 감독, 작가님의 작품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인지 더 촘촘하게 집중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났다. 제가 만나는 모든 기회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허투루 하지 않아야겠다는 책임감이 더 생겼다."며 이번 영화를 통해 받은 칭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러며 오랫동안 기부를 하고 선행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쓸모 있게 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같이 행복하면 좋겠고 나눔을 했을 때 나에게 더 건강한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내 연기가 이 씬에 도움이 된다면, 작품에서나 연기를 할 때 나만 생각하지 않고 작품 전체를 볼 때도 같은 생각이다."며 지속적으로 모두가 함께 행복하기를 바라믐 마음으로 선행도 연기도 하고 있음을 밝혔다.

    12월 6일 개봉해 모두의 공감을 받으며 호평받고 있는 '3일의 휴가'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경희 / 사진제공 에이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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