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판테온 건축물<유현주 교수>

2021. 3. 1. 14:22카테고리 없음

벌거벗은 세계사  일부 요약정리하였습니다.

 

건축가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세계사 이야기

"건축은 인간은 비추는 거울"

유현주 교수는 건축물을 이해하면 나를 더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도시의 건축 형태에 담긴 도시의 숨은 역사이다.

건축물을 보면서 과거 역사를 이해해 보는 시간 여행,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여행지 거대한 고대 문명의 도시 이탈리아 로마 여행을 떠나봅니다.

 

- 왜 판테온은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가?

그리스의 건축물 파르테논 신전에서 영감을 받아 건축한 판테온은 그 의미 Pan(모든)+theon(신전) 합성어로

Pantheon=모든 신을 위한 신전(다신교)이다.

 

판테온을 처음 만들 사람은 마르쿠스 비프사니우스 아그리파(로마 제국의 장군 정치가) L·F는 Lucii Filius 루키우스의 아들, 루키우스이 아들 마르쿠스 아그리파가 세 번째 집정관 임기 중 건설했다는 뜻으로 모든 신들을 위해 기원전 27년 경 아그리파가 건축하였으나 서기 80년경 로마 대화재로 판테온은 완전히 소실되었다. 지금의 판테온은 과거 로마 화재와 번개로 두 번 무너졌고 서기 118~125년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의해 재건립하여 거의 완벽한 보존 상태이다.

 

판테온의 첫 번째 비밀

판테온은 신들에게 바쳐진 신전이었다. 그리고 그 외에 또 다른 용도로 사용됐는데, 어떤 용도였을까?

판테온은 동로마 제국 시설 성당으로 활용된 판테온은 르네상스 이후 주요 인물들의 무덤으로 사용하였다.

판테온 안에 안치된 유명한 인물은 르네상스 라파엘로 산치오, 이탈리아 제1대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바로크 미술의 탄생 안니발레 카라치, 작곡가·바이올리니스트 아르칸젤로코렐리가 있습니다. 왜 판테온이 최고의 건축물인가?

 

판테온의 두 번째 비밀은 아치(Arch)이다. 로마 건축의 핵심 포인트는 아치 구조이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키스톤이다(아치 구조물의 맨 꼭대기에 놓는 쐐기돌) 이 돌 하나가 빠지면 전체가 붕괴할 수도 있다. 큰 힘을 받아도 구조물이 무너지지 않게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판테온은 아치 구조를 180도 회전하면서 만든 돔 구조이다. 제일 힘을 많이 받는 부분은 중앙이다. 판테온은 그 중앙의 키스톤이 빠졌다? 독특한 아치 구조로 판테온의 특이한 점은 키스톤을 없애고 그 자리를 비워 구멍 뚫린 상태 그대로 지탱하고 있다.

이는 오큘러스(oculus) 라틴어로 '눈'을 의미하며 판테온의 돔 천장에 난 원형 창문, 통로이다. 결국 평면도상으로 봤을 때 지붕도 또 다른 아치 구조이다.

판테온은 평면도, 입체도, 재료 무늬도 모두 아치 구조다

아치 구조의 절정은 판테온이다.

 

판테온은 세 번째 비밀은

지붕의 재료가 콘크리트이다. 미국 유타

대 지질학 교수 마리 잭슨은 "로마 시대 콘크리트는 현대의 콘크리트와 비교해도 매우 놀라운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없이도 장기간에 걸쳐 강도가 높아진다"

그 덕분에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판테온의 지붕 재료는 화산재를 넣은 콘크리트로 만들었다. 로마 남쪽에 위치한 고대 항구 도시 폼페이(당시 로마 귀족들 사이에서 인기 있었던 휴양지) 당시 베수비오 화산재를 섞어 만든 콘크리트이다. 화산재 콘크리트로 키스톤이 없는 독특한 지붕으로 완성하였다.

 

 이 당시에 왜 판테온 꼭대기에 구멍을 뚫은 이유는 무엇인가?

판테온 천장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가?

 

추측 1) 당시 사람들이 섬기던 신들은 곧 태양처럼 높은 존재이다. 판테온의 천장으로 볼 수 있었던 햇빛과 하늘이었다.

추측 2) 당시 신전에서 동물을 불태웠던 제사 방식으로 하늘의 신들에게 닿을 수 있는 건 제물을 태운 연기이다.

         판테온의 구멍은 연기를 빠지게 하는 역할이다. 비가 오면 판테온의 내부 바닥에 실제 하수구를 위한 구멍들이

         있다.

미켈란젤로도 천사의 설계라고 극찬한 판테온, 판테온 탄생의 원동력은 로마 제국의 막강한 권력과 여러 신을 섬기는 로마의 종교 문화가 있어 가능했다.

 그렇다면 인류 최초로 발견된 종교적 공간은 어떤 곳인가? 인류 최초의 종교적 공간은 '동굴'이었다. 자연적으로 생긴 깊고 넓은 공간을 다양한 종교 행위 중 동굴을 종교적으로 바꾼 방법은 바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동굴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최적화된 장소이다. 인류는 수렵 채집 사회에서 농업사회로 발전하고 인구가 증가하며 건축을 시작하였다.

 그렇다면 가장 오래된 신전은? 인류가 만든 가장 오래된 신전의 모습은?

터키 남부에 위치한 '괴베클리 테페"로 터키 외렌직에 있는 신선식 초기 시대 유적이다. 1994년부터 20여 년에 걸쳐 전면적인 발굴 조사하여 최대 높이 약 5.5m의 수많은 기둥으로 이루어진 석조 건축물이다. 괴베클리 테페는 구조물을 이루는 석재에 인간·식물·동물이 조각되어 있다. 이 안에 조각된 대상의 크기에 주목하면 인간이 동식물보다 더 크게 그려져 있다. 아마도 '인간이 동식물보다 더 위대함을 내포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