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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garden

봄에 어울리는 실내 정원 식물 (튤립 키우기)

by 오현무 2020. 3. 4.

3월이 되면서 겨울추위가 살짝 누그러 들었습니다. 요번 겨울은 예년과는 다르게 엄청 춥지는 않았는데요. 이제 봄이 오면 더 따뜻해지면서 좀 더 활기있는 날씨가 될 것같습니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바깥 외출이 무섭고 조심스러운 상황인데요. 

 

기분전환을 위해 내 방 속에 작은 정원을 가꾸어 보는 홈 가드닝을 추천합니다.

 

봄정원은 봄철에 개화하는 여러 식물들, 구근류와 초화류, 관목류 및 교목류를 이용하여 꾸미는 정원입니다.

 

오늘은 구근류에대해서 먼저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구근류는 감자나 백합, 튤립 등과 같이 알뿌리를 가진 식물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이 중 튤립은 꽃도 이쁠뿐더러 구근을 구하기도 쉽고 키우기도 쉬워 초보 원예가들에게 안성맞춤인 식물인데요.

 

인터넷에 검색만해도 다양한 색의 튤립 구근들을 쉽게 구할 수 있는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튤립 구근은 화분에다가 직접 심으셔도 되고 수경재배를 해도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개화시기는 4~5월이므로 봄의 향기가 한창 무르익어 갈때쯤 방 한켠 미니 정원에는 튤립 꽃이 활짝 개화할 겁니다.

 

 

튤립을 심을 때 주의할 점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화분이 아닌 노지에 심을때에는 흙이 얼어서 딴딴하면 가급적 피하셔야 합니다. 물론 요번 겨울이 덜 춥기도 했고 이제 3월이 되면서 봄이 찾아왔지만 지역적 특성상 아직 땅이 얼어있는 분들은 노지 보다는 화분에 심어두셨다가 날이 따뜻해져 땅이 풀리면 다시 심어주시면 되겠습니다.

 

구근을 심기전에 소독을 락스로 많이들 하시는데요. 판매처에서 소독을 해주시는 경우가 많으니 소독이 필요하시다면 판매처에 문의하신 후에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구근을 구입했지만 여러 이유로 바로 심지 않는다면 양파망 같은 곳에 구근을 담아서 햇빛이 안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집에 마땅한 장소가 없을 때는 냉장보관도 가능한데요. 냉장보관시에는 과일류와 함께 보관하시면 안됩니다.

과일에서 나오는 에틸렌가스에의해서 튤립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구근에서 갈색 껍질 부분이 있습니다. 양파껍질 부분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텐데요. 이 부분을 제거하고 심어주셔야 곰팡이 날 위험이 적어집니다. 

 

튤립을 심으셨다면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비치해 두어 튤립이 잘자라게 하면 됩니다.

 

물은 너무 자주 주면 과습으로 튤립이 죽을 수도 있으니 흙이 마른것 같다 싶을때만 화분을 흠뻑 적셔주신다는 생각으로 물을 주시면 됩니다.

 

화분 배수 능력에 따라 다르지만 4~5일에 한번씩 물을 주면 되겠습니다. 물론 이게 절대적인 것은 아니므로 나무 젓가락 등을 이용해 흙의 습도를 측정하여 물을 주시면 되겠습니다. 

    

구근을 심고 잘 키우신다면 한달 또는 한달하고 보름 후에 꽃봉우리가 올라오고 개화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월초에 심으신다면 빠르면 4월초 늦어도 4월 중순에는 화사한 튤립을 볼 수 있는데요.

 

홈가드닝에 도전하시고 싶다면 지금 계절에 맞는 튤립으로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칙칙한 방한켠에 자그마한 실내정원으로 방 분위기는 물론 기분 전환까지 시킬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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