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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초(약초) 이야기/백출, 창출, 백복령, 적복령, 저령, 택사

좋은 택사(澤瀉)를 알아보는 방법.(기원, 표면관찰) 택사 또한 저령과 마찬가지로 일반인들은 잘 안 쓰는 한약재다. 의료기관에서나 많이 쓰지 일반인들이 집에서 쉽게 달여 먹는 약재가 아니다. 복령은 조금 달여먹고 그러는건 괜찮을 수 있지만 택사나 저령은 반드시 한의사의 조언을 받고 써야 한다! 택사는 저령처럼 특별히 감별해야 할 점이 많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택사 생긴 걸 한 번 눈에 익혀두면 다른 약재처럼 크게 헷갈리는 부분이 생길 수가 없다. 택사는 다음과 같은 점에 주의하여 감별해야 한다. 기원 식물 표면 관찰( 겉면, 속면) 1. 기원 식물. [대한민국약전, 중국약전, 일본약전] Alisma orientale Juzepzuk 한중일 세 나라 모두 택사의 기원 식물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그냥 질경이 택사 주세요 하면 바로 이것으로 약재를 받을 수 .. 더보기
좋은 저령(猪苓)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 (기원, 표면관찰을 중심으로) 오령산 계열의 약을 쓸 때 저령을 써야 하긴 하는데 어떤 저령이 좋은지 판단이 잘 안 설 때가 있다. 한약재가 식약공용이긴 하나 오미자, 인삼, 복령 등 많이 들어본 약재들이나 마트나 시장에서 구할 수 있지 저령처럼 전문적인 약은 일반인은 잘 안 쓰고 의료기관에서 많이 쓴다. 그렇기에 인터넷에 저령 구분하는 법 쳐봐도 내용이 잘 나오지도 않고 학술지나 감별서를 봐야 하는데 책 펴보기도 귀찮고 그렇다고 인터넷으로 들어가 pdf 받아서 일일이 이름 대조해서 보기엔 시간도 없고 귀찮아서 잘 안 찾아본다. 그래서 그냥 약재상에 저령 주세요 하고 오는대로 받아쓰는 경우도 참 많다.(일부 한의원, 한방병원은 정말 꼼꼼하게 따져보기도 함) 이번 기회에 아예 자세히 공부해서 정리해놓는게 제일 좋을 듯 하다. 사실 저령.. 더보기
택사(澤瀉), 효능 분석, 의경소회집(醫經溯洄集) 택사에 대한 리뷰 중 마지막이다. 지금까지 총 8편의 본초학 전문서적을 번역하고 하나씩 공부해가며 택사에 대한 많은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택사만 공부한 것이 아니라 팔미환, 육미지황환, 오령산 등에 대한 처방도 같이 공부했다. 택사 - 복령 - 저령 3가지는 반드시 묶어서 같이 공부해야 한다. 세 약재는 효능이 비슷해서 자세히 공부해두지 않으면 정말 헷갈리고 처방할 때 확신을 가질 수가 없다. 1. 원문. 張仲景八味丸用澤瀉, 寇宗奭云, 不過接引桂, 附等歸就腎經, 別無他意, 愚謂地黃, 山茱萸, 白茯苓, 牡丹皮皆腎經之藥, 固不待澤瀉之接引而後至也. 附子乃右腎命門之藥, 官桂能補下焦相火不足, 亦不待乎澤瀉之接引而後至矣. 唯乾山藥雖獨入手太陰經, 然其功亦能强陰, 且手太陰爲足少陰之上原, 原旣有滋, 流豈無益? 且澤瀉.. 더보기
택사(澤瀉), 효능 분석, 약품화의(藥品化義)를 중심으로. 택사, 저령, 복령 3가지 약의 차이점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귀경도 족태양방광경, 족소음신경 이렇게 단순히 적어놨는데 어떤 기전으로 귀경이 이렇게 되어 있는지 알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1. 원문. 凡屬瀉病, 小水必短數, 以此(澤瀉)淸潤肺氣, 通調水道, 下輪膀胱, 主治水瀉濕瀉, 使大便得實, 則脾氣自健也. 因能利水道, 令邪水去, 則眞水得養, 故消渴能止, 又能除濕熱, 通淋瀝, 分消痞滿, 透三焦蓄熱停水, 此利水第一良品. 若小便不通而口渴者, 熱在上焦氣分, 宜用澤瀉, 茯苓以淸肺氣, 滋水之上源也. 如口不渴者, 熱在下焦血分, 則用知母, 黃柏以瀉膀胱, 滋水之下源也. 須分別而用. 2. 원문 - 해석 - 해설. 凡屬瀉病, 小水必短數, 以此(澤瀉)淸潤肺氣, 通調水道, 下輪膀胱, 主治水瀉濕瀉, 使大便得實, 則脾.. 더보기
택사(澤瀉), 효능 분석, 본초정의(本草正義)를 중심으로. 1. 원문. 澤瀉, 最善渗泄水道, 專能通行小便, 氣味雖曰甘寒, 兼以其生長水澤, 因謂之寒, 其實輕淡無味, 甘於何有? 此藥功用, 惟在淡則能通, 稱其治風寒濕痺, 亦以輕能入絡, 淡能導濕耳, 云治風寒, 殊非其任. 其能治乳難者, 當以娩後無乳者言, 此能通絡渗泄, 則可下乳汁, 非産乳百病之通用品. 其兼能滑痰化飮者, 痰飮亦積水停濕爲病, 惟其滑利, 故可消痰. 總之, 渗泄滑瀉之藥, 必無補養之理, 養五臟, 益氣力云云, 已屬溢美太過, 而甄權竟謂可治腎虛精自出, 大明且謂補女人 血海, 令人有子, 潔古亦謂入腎經, 去舊水, 養新水, 皆非藥理之眞. 2. 원문 - 해석 - 해설. 澤瀉, 最善渗泄水道, 專能通行小便, 氣味雖曰甘寒, 兼以其生長水澤, 因謂之寒, 其實輕淡無味, 甘於何有? 택사는 습을 빨아들여 수도로 습을 배설하는 것을 최고로 잘 한.. 더보기
택사(澤瀉), 효능 분석, 본초휘언(本草彙言)을 중심으로. 1. 원문. 方龍潭云, 澤瀉有固腎治水之功, 然與猪苓又有不向者, 蓋猪苓利水, 能分泄表間之邪, 澤瀉利水, 能宣 通內臟之濕. 澤瀉, 利水之主藥. 利水, 人皆知之矣. 丹溪又謂能利膀胱, 包絡之火, 膀胱包絡有火, 病癃閉結脹者, 火瀉則水行, 行水則火降矣, 水火二義, 並行不悖. 2. 원문 - 해석 - 해설. 方龍潭云, 澤瀉有固腎治水之功, 然與猪苓又有不向者, 蓋猪苓利水, 能分泄表間之邪, 澤瀉利水, 能宣通內臟之濕. 方龍潭가 이르기를 택사는 신장을 튼튼히 하여 물에 대한 것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저령과 더불어 또한 같은 방향이 있지 않은 것은 대개 저령은 물을 통하게 하지만 표(피부) 사이의 나쁜 기운을 분별하여 내보낸다. 택사는 물을 통하게 하지만 내장의 습을 잘 통하게 한다. -> 저령, 복령, 택사는.. 더보기
택사(澤瀉), 효능 분석, 본초통현(本草通玄)을 중심으로. 1. 원문. , 稱其止遺泄, 而寇氏謂泄精者不敢用, 仰何相刺謬也? 蓋相火妄動而遺泄者, 得澤瀉淸之而精自藏, 氣虛下陷而精滑者, 得澤瀉降之而精愈滑矣. 2. 원문 - 해석 - 해설. , 稱其止遺泄, 而寇氏謂泄精者不敢用, 仰何相刺謬也? 명의별록에서는 택사가 정이 새 나가고 흘러나가는 것을 멎게 한다고 칭했다. 구종석이 이르기에는 정이 새어나가는 것에는 감히 택사를 쓸 수 없다고 했으니 어떻게 서로(명의별록, 구종석의 본초연의)가 상반된 것인가? -> 명의별록은 정이 새어나가는 것에 택사가 좋다고 했고 구종석은 정이 새어나가는 것에는 택사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둘이 같은 약재 택사를 두고 다른 말을 하고 있으니 누구 말이 맞는다는 것인지 본초통현의 저자는 물어보고 있다. 정(精)이 새어나갈 때 택사를 써도 되는가?.. 더보기
택사(澤瀉), 효능 분석, 본초연의(本草衍義)를 중심으로. 1. 원문. 澤瀉, 其功尤長於行水. 張仲景日, 水蓄渴煩, 小便不利, 或吐或瀉, 五苓散主之. 方用澤瀉, 故知其用 長於行水. 又引扁鵲云, 多服病人眼澁, 誠爲行去其水. 張仲景八味丸用之者, 亦不過引接桂, 附等歸就腎經, 別無他意. 凡服澤瀉散人, 末有不小便多者, 小便旣多, 腎氣焉得復實? 今人止泄精, 多不敢用. 2. 원문 - 해석 - 해설. 澤瀉, 其功尤長於行水. 택사는 그 효능이 물을 통하게 하는데 가장 큰 장점이다. 張仲景日, 水蓄渴煩, 小便不利, 或吐或瀉, 五苓散主之. 方用澤瀉, 故知其用 長於行水. 장중경이 말하길 물이 정체하여 목마르고 가슴이 답답하며 소변이 통하지 않고 혹 토하고 혹 설사할 때 오령산으로 다스리라고 했다. 오령산의 처방에는 택사가 들어간다. 그러므로 그 효능이 물을 통하게 하는데 장점이 있는.. 더보기
택사(澤瀉), 효능 분석, 본초몽전(本草蒙筌)을 중심으로. 1. 원문. 澤瀉, 多服雖則目昏, 暴服亦能明目, 其義何也? 蓋瀉伏水, 去留垢, 故明目, 小便利, 腎氣虛, 故目昏. 二者不可不知. 2. 원문 - 해석 - 해설. 澤瀉, 多服雖則目昏, 暴服亦能明目, 其義何也? 蓋瀉伏水, 去留垢, 故明目, 小便利, 腎氣虛, 故目昏. 二者不可不知. 택사는 정말 많이 먹으면 눈이 어지럽고 깜깜해지고 갑자기 택사를 먹으면 또한 눈이 맑아지는데 이 의미는 무엇인가? 대개 숨어있는 물을 빼내고 머물러 있는 때를 제거하기에 눈이 맑아지고 소변이 통한다. 신장의 기운이 허해지기 때문에 눈이 깜깜해진다. 이 2가지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 택사의 부작용과 적당한 때에 택사를 쓴 것의 차이가 무엇인지 눈이 맑아짐과 눈이 어두워짐을 예시로 설명하고 있다. 갑자기 택사를 먹는다는 것은(暴服).. 더보기
택사(澤瀉), 효능 분석, 본초강목(本草綱目)을 중심으로. 1. 원문. 澤瀉, 氣平, 味甘而淡, 淡能渗泄, 氣味俱薄, 所以利水而泄下. 脾胃有濕熱, 則頭重而目昏耳鳴, 澤瀉滲去其濕, 則熱亦隨去, 而土氣得令, 淸氣上行, 天氣明爽, 故澤瀉有養五臟, 益氣力, 治頭旋, 聰明耳目之功, 若久服則降令太過, 淸氣不升, 眞陰潛耗, 安得不目昏耶? 仲景地黃丸, 用茯苓, 澤瀉者, 乃取其瀉之邪氣, 非引接也, 古人用補藥, 必兼瀉邪, 邪去則補藥得力, 一闢一闔, 此乃玄妙, 後世不知此理, 專—於補, 所以久服必至偏勝之害也. 神農書列澤瀉於上品, 復云久服輕身, 面生光, 陶, 蘇皆以爲信然, 愚竊疑之. 澤瀉行水瀉腎, 久服且不可, 又安有此神申功耶, 其謬可知. 2. 원문 - 해석 - 해설. 澤瀉, 氣平, 味甘而淡, 淡能渗泄, 氣味俱薄, 所以利水而泄下. 脾胃有濕熱, 則頭重而目昏耳鳴, 澤瀉滲去其濕, 則熱亦隨去,.. 더보기
저령(猪苓), 효능, 성미, 귀경, 본초강목(本草綱目)을 중심으로. 한의학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이라도 '본초강목'이라는 책 이름은 어디선가 한 번은 들어봤을 것이다. 본초강목은 당대에 존재하는 모든 본초를 모아서 정리한 본초 사전 같은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유명한 책이니만큼 저령에 대해 뭐라고 말하는지 한 번쯤 읽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1. 원문. 猪苓淡滲, 氣升而又能降, 故能開腠理, 利小便, 與茯苓同功, 但入補藥不如茯苓. 2. 원문 - 해석 - 해설. 猪苓淡滲, 氣升而又能降, 故能開腠理, 利小便, 與茯苓同功, 但入補藥不如茯苓. 저령의 맛은 담담하고 습을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다. 저령의 성질(기운)은 상승하고 또한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 그러므로 주리(피부)를 열고 소변을 통하게 하며 복령과 더불어 같은 효능이 있다. 다만 보약에 저령을 쓰면 복령과 같지는.. 더보기
저령(猪苓), 효능, 성미, 귀경, 본초술(本草述)을 중심으로. 저령을 논의할 때는 저령 자체의 성질도 중요하지만 복령, 저령, 택사와의 관계에서 저령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저령을 쓴다는 것은 오령산 계열을 쓴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복령, 택사와의 관계를 말하지 않고서는 깊이있는 논의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1. 원문. 方書有云, 濕在脾胃者, 必用豬苓, 澤瀉以分也. 按豬苓從陽暢陰, 潔古所謂升而微降者是, 陽也. 澤瀉從陰達陽, 潔古所謂沈而降者是, 陰也. 二味乃合爲分理陰陽. 2. 원문 - 해석 - 해설. 方書有云, 濕在脾胃者, 必用猪苓, 澤瀉以分也. 按猪苓從陽暢陰, 潔古所謂升而微降者是, 陽也. 澤瀉從陰達陽, 潔古所謂沈而降者是, 陰也. 방서(처방을 모아놓은 책들. 일반적으로 의학책을 말함)에는 습이 비위에 있다면 반드시 저령, 택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