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cc 클래식 바이크 3가지 추천 비교

125cc 클래식 바이크 중에서 실제로 라이더들이 선호하는 것과 개인적으로 예쁘다고 생각하는 바이크로 선정했습니다. 글 쓸 때 감정이입해서 클래식 바이크로 입문 한다면 어떤 바이크를 고를까를 상상하며 골랐습니다. 각각의 제원도 알려드리고 전체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제원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했습니다.

부캐너 125

중국의 ‘룽자’라는 브랜드에서 한국으로 병행 수입되는 바이크 입니다. 125cc 바이크 이지만 정확히는 124.7cc로 2종 소형 면허 없이 원동기 면허나 1종 보통 수동 기어를 조작할 수 있는 분이라면 탈 수 있습니다. 시트고가 755mm로 많이 높진 않지만 클래식 바이크 치고 조금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여성 분이 탄다면 조금 높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클래식 바이크를 잘 표현한 바이크 입니다. 특히 머플러가 ‘업 머플러’가 탑재되어 있어 디자인에 포인트를 줍니다. 하지만 업 머플러의 단점은 짧은 반바지나 발목이 드러나는 바지를 입고 탄다면 머플러에 종아리나 복숭아뼈가 닿아서 데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업 머플러 때문에 머플러가 있는 쪽에 사이드백을 달 수 없습니다. 이 머플러가 단점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125cc 클래식 바이크에 못지 않게 중저음 배기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배기음에 만족하는 라이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중국 브랜드에 낮은 기대치로 잦은 고장 또는 안 좋은 내구성을 걱정할 수 있지만 내구성이 좋고 ‘생각보다 괜찮다.’, ‘나쁘지 않다.’ 등의 평가가 있습니다. 샤오미 보조배터리와 같은 대륙의 실수는 아니지만 입문으로 거쳐가기 좋은 바이크라고 생각합니다.

색상은 무광 블랙, 유광 블랙, 화이트, 올리브 그린, 다크 그린, 레드을 고를 수 있고 시트색은 검은색, 갈색 두 가지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345만원이고 최고속도는 시속 90km 입니다. 연비는 리터당 39km이고 5단 메뉴얼 방식입니다. 브레이크는 CBS 디스크 브레이크가 앞 뒤 모두 탑재되어 있습니다. 연료탱크는 13L 이고 공차 중량은 126kg입니다. 그리고 기본 탑재된 비상등은 없기 때문에 추가로 장착해야 합니다.

부캐너 125 제원을 보면 출력이나 토크는 125cc 클래식 바이크 중에서 중간 정도에 위치합니다. 125cc에서 ABS 탑재 여부는 욕심일 수 있지만 ABS가 탑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실제 라이더 분들에 의하면 계기판에 기어표시 오류가 있고 기어 넣는게 조금 뻑뻑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참고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몬디알 힙스터 125

‘FB Mondial’, 이태리 브랜드이지만 생산은 중국에서 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이 매우 예뻐 실제로 보고 반하는 라이더들이 많습니다. 특히 옆에 장착된 듀얼 머플러가 힙스터의 간지라고 생각합니다. 부캐너 125에서 말했듯이 듀얼머플러도 업 머플러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데일 수 있습니다. 마치 예쁜 디자인을 얻고 다리를 내주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힙스터 125는 스크램블러처럼 보이지만 카페레이서 스타일과 합쳐진 디자인입니다. 이런 디자인으로 인해 스텝이 약간 뒤로 쳐져 있어서 장시간 라이딩할 경우 허리랑 목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이 또한 멋을 얻고 허리와 목을 내주는 느낌입니다. 장거리 라이딩 보다는 도심 주행, 출퇴근용에 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힙스터 125의 시트고는 클래식 바이크 치고 많이 높은 편입니다. 키가 170이하인 분이 탈 경우 정차 상태에서 발 앞꿈치가 땅에 겨우 닿는 정도 입니다.

2022년에 직사각형 모양의 풀 컬러 TFT LCD 계기판으로 바뀌면서 계기판 정보가 보기 편해졌지만 클래식 바이크의 클래식함을 원하는 분이라면 흠으로 볼 수 있습니다. 확실히 보기 편해서 더 좋아하는 분도 있습니다.

색상은 다섯 가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 예쁘지만 개인적으로 Titanium Icon Stripes가 눈에 띄고 더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은 474만원입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20km이고 6단 변속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트 높이는 785mm입니다. 연비는 공식사이트 기준 45km/L 입니다. 브레이크는 전륜 후륜 모두 ABS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연료탱크는 9.5L 이고 공차 중량은 133kg 입니다. 기본 탑재 비상등은 없습니다.

힙스터 125 제원을 보면 출력이 125cc 중 상위권에 속합니다. 공식사이트에서 토크 정보는 나와 있지 않지만 6단까지 변속이 가능하고 실제 라이더 분들에 의하면 속히 말하는 빠따가 좋다고 합니다. 빠따가 좋은 이유는 힙스터 125의 엔진이 빠다가 좋다고 평가된 아프릴리아 RS4 125 엔진과 같은 엔진을 사용해서 입니다. 그리고 125cc 바이크 중 흔치 않은 전륜 후륜 ABS를 장착한 125cc 바이크 입니다.

 

레트로 125

 

레트로 125 바이크는 ‘착한스쿠터’라는 한국 회사에서 제작한 바이크 입니다. 그래서 위에 부캐너 125나 힙스터 125와 다르게 부품 수급이 원활하고 A/S도 편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다양한 면에서 클래식 바이크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클래식함을 엿볼 수 있는 단일 라이트이고 거기에 현대 기술 맛이 더해져서 LED 라이트가 탑재 되어 있습니다. 계기판도 클래식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모두 제공합니다. 핸들은 파이프 형식에 핸들이 아닌 세퍼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퍼 형식에 핸들은 좀 더 적극적인 자세가 나오고 공격적인 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공식사이트 기준 359만원입니다. 연료탱크는 17L 이고 공차 중량은 120kg 입니다. 연비는 52.6km/L 입니다.

 

최대 토크는 나오진 않았지만 최대 출력은 힙스터 125 보다 한두 단계 낮은 정도 입니다. 레트로도 못지 않게 시내에서 충분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연비와 연료탱크가 너무 넉넉해서 연습이 많이 필요한 입문자에게 더할 나위 없지 좋은 바이크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결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멋과 빠따를 원한다면 힙스터 125를, 가격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제원을 비교하면 레트로 125가 125cc 클래식 바이크 입문으로 적합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125cc 클래식 바이크 세가지만 비교했지만 다른 글에서 더 다양한 바이크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전 라이딩하세요~